산행.여행 735

베트남 닌빈의 바이딘사원과 항무아 투어

바이딘 사원은 베트남 최대의 사원일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최대로 꼽히는 명사원이다. 바이딘 사원은 2010년 하노이 건도 10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지어졌다. 절의 규모는 대단히 크다. 사찰입구부터 사원까지 차를 타고도 2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삼문공이라 쓰인 일주문을 지나 사원에 도착하면 1km에 가까운 긴 화랑이 이어진다. 화랑 안에는 500개의 나한상이 늘어서 있다. 각각의 나한상은 2ton이 넘는 암석 하나를 깍아 조각했다고 한다. 이 나한상은 베트남 출신은 2명 밖에 없으며, 나머지는 모두 인도 출신이라고 한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관세음전이 있다. 법당 한 가운데에 10m 높이의 천개의 눈과 손을 가진 아름다운 청동 관세음이 놓여 있다. 90톤이 육박하는 불상은 베트남에서도 가장 커..

육지의 하롱베이 베트남 닌빈 짱안 보트투어

하노이에서의 여행은 대부분 하노이시내의 명소와 북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하롱베이와 남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린빈의 짱안, 땀꼭, 사파, 항무어 등을 당일코스나, 1박 2일 코스로 여행한다. 오늘은 닌빈의 바이딘사원과 항무어, 그리고 짱안 보트투어를 하러 닌빈으로 향했다. 하롱베이를 안내하던 가이드가 한국말을 하고, 대부분 관광객들이 한국인이어서 부담이 없었으나, 닌빈으로 가는 광관객들은 여러나라의 여행객이 혼재되었으며, 가이드도 영어만을 하여 도통 알아 들을 수 없는 답답함이 있다.(진작 영어 공부좀 해둘걸....ㅠㅠ) 짱안은 2014년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에 등재 될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부르는 짱안은 영화 ;킹콩'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짱안에는 9개의 동굴이 있다. ..

세계7대 경관 베트남 하롱베이와 송솟동굴

바다 위에 수천 개의 섬이 뿌려져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하롱베이는 용이 내려와 앉았다는 전설이 있다. 산속에 살던 용이 바다로 내려올때 꼬리질로 계곡과 동굴들이 생겨나 현재와 같이 3천여 개의 섬 모양을 갖췄다고 한다. 중국의 계림과 견줄 수 있을 만큼 경치가 아름답고 화려하다. 섬들 가운데는 동굴이 있는 곳도 많다. 또 다른 전설에는 중국이 베트남에 침공해 왔을때 용 가족이 침공해온 적을 물리치고 입으로 토한 보석이 할롱만의 섬들이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는 무인도이지만 약 7,000년 전의 신석기시대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또 수세기 전까지는 해적의 은신처로 이용되었고, 몽골군의 침공 시에도 군사적으로 이용되었다. 고온다습한 여름, 서늘하고 건조한 겨울 두가지의 계절을 가진 열대우림 기후를 ..

야경이 아름다운 하노이 '호안끼엠호수'

베트남에 우기가 끝나자마자 하노이로 향했다. 해외 여행에서 고질적으로 부담을 안겨주는 것은 복잡한 출국절차와 저가항공의 비좁은 좌석과 무료함이다. 그래도 큰 맘 먹고 해외여행을 시켜준 딸레미의 큰 정성과 감사함으로 불편을 희석해 내고 하노이이에 도착했다. 하노이의 중저가 호텔이 모여있는 호안끼엠호수 근처 호텔에 여장을 풀고 가까이 있는 호안끼엠 호수로 나갔다. 호안끼엠 호수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심장부로 통하는 호수로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15세기 여왕조를 세운 레 로이가 호수에서 건진 검으로 명나라 군사를 물리치고 베트남을 지켰다고 한다. 전쟁에 승리한 후 보트를 타고 호수를 순회하는 중 황금색 거북이가 호수 아래에서 올라와 검을 물고 돌아갔는데, 이후 거북이가 그 검을 호수의..

단풍명소 구봉대산과 법흥사 적멸보궁

법흥사는 영월 무릉계곡면 사자산 아래 자리한 조계종 월정사 말사이다. 5대 적멸보궁 중의 한 곳으로서 대표적인 불교성지이다. 신라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 청량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전수받아 귀국하였다. 그 뒤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영축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등에 사리를 봉안하고 마지막으로 이 절을 창건하여 진신사리를 봉안하였으며, 사찰이름을 흥녕사라 하였다. 사자산을 마주하고 법흥사 앞에 병풍처럼 늘어선 구봉대산은 각 봉우리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을 봉우리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간이 태어나 유년과 청년, 중년, 노년의 단계를 거쳐 죽어서 다시 태어나는 불교의 윤회설에 따라 9개의 봉우리마다 심오한 인생의 뜻을 담아놓은 주능선은 기암과 노..

폭포와 단풍이 아름다운 십승지 <연하계곡~계사동>

사람은 이상적인 장소를 희구하며 살고자 한다. 불교의 극락.정토, 기독교의 천국과 에덴동산, 도교의 무릉도원, 청학동 등으로 사후나 관념적인 이상 세계를 일컫는 말이고, 현실의 이상향을 표현한 말로는 길지, 낙토, 복지, 명당, 가거지 등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승지'다. 역사적으로 조선 중․후기의 사회 혼란과 경제 피폐로 개인의 안위를 보전하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피난지를 뜻하였다. 『정감록』에서는 그 장소를 십승지지라고 하였다. 자연환경이 좋고, 외침이나 재해가 없으며, 자족적인 경제생활이 충족되는 곳, 그래서 몸도 마음도 편히 살 수 있는 곳이다. 올 가을은 예년에 비하여 단풍이 곱질 못하다. 늦더위와 가뭄때문인 듯하다. 영월의 연하계곡 단풍이 좋다하여 연하계곡을 찾았다. 피서철이 아니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