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은 청풍호에 내륙의 섬처럼 오똑솟은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청풍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예전에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던 곳에 모노레일이 생기면서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다. 지금은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케이블카로 오를수 있다. 정상 전망대 아래로 약초숲길과 파빌리온이 새로 설치 되었다고 해서 모처럼 등산로를 따라 파빌리온을 거쳐 500계단을 걸어 올라 비봉산에 올라 보았다.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설치 후 걸어서 오르던 등산객들이 자취를 감추고 등산로는 낙엽이 덮혀 미끄럽고 경사지에 설치한 밧줄은 삮아서 흰가루를 뿌려댄다. 가파르게 정상에 오르면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가 있으나, 미세먼지로 인하여 조망도 시원치 않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북적이던 관광객도 줄어 한산한 풍경이 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