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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타고 올라가는 <비봉산>

바위산(遊山) 2016. 3. 17. 16:39


충북 제천에 있는 비봉산은 청풍호수에 둘러싸인 높이 531m의 산이다. '새가 비상하는 모습'이라는 뜻을 가졌으며, 매가 날아가는 것처럼 보여 ‘매봉산’이라고도 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짙푸른 청풍호의 그림 같은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청풍호 물길이 만들어낸 반도들이 마치 다도해를 보는 듯하고, 퇴계 이황이 극찬했던 금수산을 비롯해 적성산, 용두산, 월악산, 충주호는 물론 멀리 소백산 비로봉까지 아스라이 보인다. 이곳에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갖춰져 있어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하면 더욱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산 길이 험하지 않고, 사방에 등산로가 있어 산책삼아 걸어 올라가다 보면 40~50분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에 관광모노레일이 설치되어 모노레일을 타고 쉽게 올라갈 수도 있다. 몇번인가 걸어서 올라갔던 비봉산을 오늘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 가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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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운행을 중단한 뒤 3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은 연평균 15만 명이 이용하는 중부권의 대표적인 관광객 유입 시설로, 원주, 영월 등 인근지역은 물론 멀리 부산, 울산, 포항, 목포 등에서도 관광객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노레일은 50~60도가 넘는 등판 각도를 오르는 길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비봉산 정상에 오르면 내륙의 바라 청풍호반과 주변의 명산들이 병풍을 둘러 친 듯 한 눈에 들어온다. 사방이 탁트인 전망,  눈길이 미치는 곳마다 첩첩이 이어지는 산자락, 그 자락을 적시는 호수의 풍경이 펼쳐진다. 예약제였던 제천 관광 모노레일은 올해부터 100% 선착순 현장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뿌옇게 시야를 가리는 개스로 인하여 조망이 시원치 않은 아쉬움이 있다.

<정상 전망대>



<비봉산 정상 활공장>






<등산로 입구>


















<안 가본 산이 없네~>












<비봉산 아래 팬션부지에 나온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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