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모여 든다 / 명사십리가 아니라며는 해당화는 왜 피며 / 모춘 삼월이 아니라며는 두견새는 왜 울어 /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네주게 /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 사시장철 님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주게" 정선아리랑의 애절한 선율이 강물을 따라 흘러내리는 동강은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자주 찾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가수팔경이 있는 '가수리'와 동강할미꽃 마을로 불리우는 '굴암리'와 둥글바위가 있는 수려한 삼옥리 강변을 둘러보고 동강시스타'가 자리한 동강옛길을 걸어 보았다. 지금으로부터 약 700년전 가수리에 처음 들어온 강릉유씨가 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