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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 자락의 산수유마을 상천리(초경동, 백운동)

음악듣기 - 동영상 클릭 ▼ 코로나로 인하여 봄나들이를 자제해 오다 모처럼 나섰다. 길옆으로 화사하게 꽃을 피운 금수산 아래 자리한 상천리로 발길을 돌린다. 옥순대교 금수산(1016m)은 충북 제천과 단양의 경계에 솟아 있다. 청풍호 북쪽, 월악산국립공원 끝자락이다. 가을이면 단풍이 비단처럼 곱다 해서 금수산인데, 이 산 남쪽 자락에 상천리가 있다. 금수산과 가은산 사이 골짜기에 자리한 상천리는 윗마을 초경동과 아랫마을 백운동으로 이뤄졌다. 백운동 마을 노송군락지 자드락길 안내판 400여 년 전 임진왜란 때 왜적을 피해 박씨 성을 가진 사람이 들어와 “다래나무 덩굴을 쳐내고” 정착하면서 마을이 생겼다고 한다. 현재 초경동에 17가구, 백운동에 40여 가구가 산다. 초경동 끝 가은산 등산로 들머리에서 초경..

걸어서 오르는 파빌리온 약초숲길과 비봉산

비봉산은 청풍호에 내륙의 섬처럼 오똑솟은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청풍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예전에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던 곳에 모노레일이 생기면서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다. 지금은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케이블카로 오를수 있다. 정상 전망대 아래로 약초숲길과 파빌리온이 새로 설치 되었다고 해서 모처럼 등산로를 따라 파빌리온을 거쳐 500계단을 걸어 올라 비봉산에 올라 보았다.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설치 후 걸어서 오르던 등산객들이 자취를 감추고 등산로는 낙엽이 덮혀 미끄럽고 경사지에 설치한 밧줄은 삮아서 흰가루를 뿌려댄다. 가파르게 정상에 오르면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가 있으나, 미세먼지로 인하여 조망도 시원치 않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북적이던 관광객도 줄어 한산한 풍경이 쓸..

기암과 암릉이 아름다운 동산 애기봉

동산은 청풍호변에 자리한 금수산 북쪽에 자리잡은 기암과 암릉이 발달한 산으로 중봉과 성봉, 애기봉을 거느리고 있는 산이다. 산행코스는 주로 남금석바위 코스, 장군바위 낙타바위코스, 안개바위 애기바위코스로 오르며, 무쏘바위(누운 남근석바위) 코스로도 오를 수 있다. 자주 오른 산이니, 운동삼아 애기바위와 안개바위가 있는 안개봉을 다녀왔다. 명절이고 겨울이라 그런지 산객하나 찾아 볼 수가 없고 산행길은 가파르고 험준하며, 적막하기만 하다. 안개바위(촟대바위) 동산 등산지도 남근석바위 . 장군바위 . 발바닥바위 . 무쏘바위(누운남근석바위) 산행길 초입 등산로 아닌 곳에 암릉이 있어 헤집고 가보니~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청풍호 안개바위 무암사에서 보면 맑은 날에 잘 보이지 않다. 안개가 끼면 또렸하게 보인..

원주 용소막 성당과 제천 별새꽃들 과학관

용소막 성당 용소막 성당은 원주시 신림면에 있는 작은 성당으로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106호로 지정된 곳이다. 풍수원성당, 원주 성당에 이어 강원도에 세 번째로 설립된 성당으로 원래는 1898년 최석안의 초가집에서 시작된 성당으로 지금의 건물은 1915년에 시잘레신부가 준공하였고, 90년이 넘은 건물이 되었다. 원주에서 제천으로 가는 가리파고개를 넘어 신림면 사무소를 지나 백운면 쪽으로 접어들면 바로 성당의 모습이 보이는데 마치 명동 성당의 축소판 같이 고딕양식의 벽돌 건물로 지어져 있다. 1988년 11월에는 용소막 출신 사제로 성모영보수녀회를 설립하였고, 성서 번역에 힘썼던 선종완 신부의 공적을 기리는 유물관을 건립하였다. 성당 건물의 주위로는 느티나무가 열을 지어 있고 왼쪽으로 언덕 아래엔 성모 마..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묘소와 떠이호 쩐꾸옥사원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호치민묘소는 베트남 민족주의의 영웅인 호찌민(1890~1969)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3년(1973~75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한 콘크리트 건물로, 회색빛과 고딕 형태로 바딘 광장을 내려다보고 있다. 21.6m 높이의 묘소는 3개 층으로 나눠지는데, 하단부는 공산당원들이 회의를 개최하는 장소이며, 중간층은 호찌민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상단에는 ‘주석 호찌민’이라는 짙은 보라색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묘지 양옆으로 ‘호찌민은 우리 마음에 살아 있다’, ‘사회주의여 영원하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외부에서의 사진 촬영은 허가되나 내부에서는 전면 금지된다. 모든 휴대품을 입구에 두고 입장해야 하며 민소매 옷, 짧은 치마,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는 입장이 불가하다. 호찌민의 본명은..

베트남 닌빈의 바이딘사원과 항무아 투어

바이딘 사원은 베트남 최대의 사원일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최대로 꼽히는 명사원이다. 바이딘 사원은 2010년 하노이 건도 10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지어졌다. 절의 규모는 대단히 크다. 사찰입구부터 사원까지 차를 타고도 2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삼문공이라 쓰인 일주문을 지나 사원에 도착하면 1km에 가까운 긴 화랑이 이어진다. 화랑 안에는 500개의 나한상이 늘어서 있다. 각각의 나한상은 2ton이 넘는 암석 하나를 깍아 조각했다고 한다. 이 나한상은 베트남 출신은 2명 밖에 없으며, 나머지는 모두 인도 출신이라고 한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관세음전이 있다. 법당 한 가운데에 10m 높이의 천개의 눈과 손을 가진 아름다운 청동 관세음이 놓여 있다. 90톤이 육박하는 불상은 베트남에서도 가장 커..

육지의 하롱베이 베트남 닌빈 짱안 보트투어

하노이에서의 여행은 대부분 하노이시내의 명소와 북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하롱베이와 남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린빈의 짱안, 땀꼭, 사파, 항무어 등을 당일코스나, 1박 2일 코스로 여행한다. 오늘은 닌빈의 바이딘사원과 항무어, 그리고 짱안 보트투어를 하러 닌빈으로 향했다. 하롱베이를 안내하던 가이드가 한국말을 하고, 대부분 관광객들이 한국인이어서 부담이 없었으나, 닌빈으로 가는 광관객들은 여러나라의 여행객이 혼재되었으며, 가이드도 영어만을 하여 도통 알아 들을 수 없는 답답함이 있다.(진작 영어 공부좀 해둘걸....ㅠㅠ) 짱안은 2014년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에 등재 될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부르는 짱안은 영화 ;킹콩'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짱안에는 9개의 동굴이 있다. ..

세계7대 경관 베트남 하롱베이와 송솟동굴

바다 위에 수천 개의 섬이 뿌려져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하롱베이는 용이 내려와 앉았다는 전설이 있다. 산속에 살던 용이 바다로 내려올때 꼬리질로 계곡과 동굴들이 생겨나 현재와 같이 3천여 개의 섬 모양을 갖췄다고 한다. 중국의 계림과 견줄 수 있을 만큼 경치가 아름답고 화려하다. 섬들 가운데는 동굴이 있는 곳도 많다. 또 다른 전설에는 중국이 베트남에 침공해 왔을때 용 가족이 침공해온 적을 물리치고 입으로 토한 보석이 할롱만의 섬들이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는 무인도이지만 약 7,000년 전의 신석기시대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또 수세기 전까지는 해적의 은신처로 이용되었고, 몽골군의 침공 시에도 군사적으로 이용되었다. 고온다습한 여름, 서늘하고 건조한 겨울 두가지의 계절을 가진 열대우림 기후를 ..

야경이 아름다운 하노이 '호안끼엠호수'

베트남에 우기가 끝나자마자 하노이로 향했다. 해외 여행에서 고질적으로 부담을 안겨주는 것은 복잡한 출국절차와 저가항공의 비좁은 좌석과 무료함이다. 그래도 큰 맘 먹고 해외여행을 시켜준 딸레미의 큰 정성과 감사함으로 불편을 희석해 내고 하노이이에 도착했다. 하노이의 중저가 호텔이 모여있는 호안끼엠호수 근처 호텔에 여장을 풀고 가까이 있는 호안끼엠 호수로 나갔다. 호안끼엠 호수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심장부로 통하는 호수로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15세기 여왕조를 세운 레 로이가 호수에서 건진 검으로 명나라 군사를 물리치고 베트남을 지켰다고 한다. 전쟁에 승리한 후 보트를 타고 호수를 순회하는 중 황금색 거북이가 호수 아래에서 올라와 검을 물고 돌아갔는데, 이후 거북이가 그 검을 호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