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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원 청옥산 육백마지기 샤스타데이지

노래듣기 ~ 클릭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에 있는 청옥산 1260m 고원에는 화전민들이 육백두락의 농사를 짖던 육백마지기가 있다. 고냉지채소를 주로 재배하는 이곳 척박한 산비알에 샤스타데이지를 심어 놓아 천상의 화원을 만들어 놓았다. 능선으로는 풍차가 늘어서 있고 여름에도 시원하여 캠핑이나 차박꾼들의 자주 찾던 곳이나, 지금은 이용금지를 시켜놓았다. 승용치로 정상까지 구불구불 오르면 정상부 2km정도는 비포장도로로 몰려오는 차량으로 먼지가 뿌옇게 시야를 가린다. 청옥산 정상까지는 20분이면 다녀 올 수 있으며, 산아래 도깨미 마을 트레킹코스도 있어 같이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수려하고 장엄한 한국의 명산 <설악산>

설악산은 높이 1,708m로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다. 음력 8월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하는 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하였다.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쪽의 미시령과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주능선을 경계로 하여 동쪽을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이라 부른다. 또한 북동쪽의 화채봉과 서쪽의 귀떼기청을 잇는 능선을 중심으로 남쪽은 남설악, 북쪽은 북설악이라 한다. 내설악은 용아장성과 수렴동계곡 등 기암절벽과 깊은 계곡이 많으며, 명소로는 백담사·수렴동계곡·대승폭포·와룡폭포·옥녀탕 등이 있다. 외설악은 첨봉이 높이 솟아 있고, 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계곡마다 폭포를 이루며, 천불동계곡, 울산바위, 내외설악을 경계로 하는 공룡능선이 유명하다. 1982년에 한국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생물..

야생화의 천국 '하이원' 싸스타데이지 군락지

노래들으면서 보세유 하이원리조트는 강원도 정성군 고한읍에 있는 스키장과 카지노 골프장 등의 시설을 갖춘 대규모 종합 위락시설이다. 강원랜드에서 폐광지역인 고한, 사북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설립하였다. 강원랜드호텔, 하이원호텔, 밸리콘도등 대규모 카지노,스키,한국 최대급 골프 종합 휴양 리조트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 백운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의 야생화를 구경할 수 있으며, 숲길트레킹코스 2곳도 조성되어 있으며, 함백산 만항재부터 백운산 까지 걷는 운탄고도길도 인기가 좋다. 또한 슬로프를 따라 만발한 싸스타데이지 꽃길도 환상의 트레킹 코스로 카트를 빌려타고 한시간 정도 돌아보는 카트투어도 권장할만하다. 오늘은 걸어서 싸스타데이지 군락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곤돌라, 카트를 이용하려면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여..

낙타바위 암릉으로 오르는 <석화봉>

석화봉(834m)은 단양 도락산 동쪽에 길게 늘어서 있는 황정산 자락에 붙어 있는 산이다. 황정산은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산으로 선미봉, 수리봉, 신선봉, 영인봉, 석화봉을 거느리고 있는 산이다. 모두가 많이도 올랐던 산이나 석화봉 낙타바위 암릉코스는 몇 번을 찾아 왔다. 등산로를 찾지 못하고 알바로 마무리한 나에게는 인연이 없는 코스다. 낙타바위 암릉코스는 황정산 자연휴양림에서 A코스를 이용하면 되지만 위험하여 입구를 막아 놓았다. 들머리는 자연휴양림 사방댐을 건너 직바위골에서 50m쯤 오르면 바위돌로 헝클어진 계곡 오른쪽으로 안내판이 숨어 있어 매우 찾기가 어렵다. 산행시간은 B.C코스로 내려오면 3시간이면 족하고, 석화바위를 지나 곰바위로 하산하여도 4시간이면 충분하다. 노래들으면서 보기 장미의 ..

이병주 원작,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조선말(1800년대)은 밖으로는 세계열강들이 조선을 장악하려는 각축전으로 위기에 처하고, 안으로는 김씨 일가의 세도정치로 인한 부패와 무능으로 국력이 급속히 쇠퇴하던 시기로, 무위(자식이 없음)한 철종 또한 세도정치에 흔들리며, 왕권의 쇠락을 보이고 있었다. 어지러운 난세에서 주인공 최천중은 역술가로 사주를 바꾸어 나라의 운명까지 바꾸어 보려 했던 인물로 흥선군을 도와 흥선군이 아들을 왕위에 올리니 그가 바로 고종이다. 원작은 작고하신 이병주선생이 1987년까지 신문에 연재했던 소설이다. 모두 10권으로 되어 있으며 조선말에 새나라를 세우려던 역술가의 활약을 그렸다. 나는 30여년 전에 이 소설에 심취하여 밤잠을 설치며,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1990년에 한차례 드라마로 방영된 적이 있으며, 요즘 ..

선암계곡에 우뚝 선 덕을 끊은 산 <덕절산>

덕절산(德節山)은 큰 덕에 마디 절자를 쓴다. 큰 덕에는 마디가 있다는 뜻인지, 큰 덕을 끊은 산인지 아리송하다. 제천에서 그리 멀지 않은 단양의 산이나 찾아 가기를 게을리 한 것은 그리 명품산이 아닌 탓도 있으나, 왠지 정감이 가지 않는 산으로 이웃하고 있는 두악산을 다녀가면서도 그저 힐끗 쳐다보고 지나간 나에게는 외면 받던 산이다. 그러나 주말이면 아니 오른 산을 찾는 일이 고역이 된 요즘에 퍼뜩 덕절산이 떠오른 것은 행운인지도 모른다. 사실 덕절산은 가산리에서 오르는 암릉구간을 제외하고는 그리 좋응 풍광을 찾아보기 어려운 산이다. 덕절산 정상은 소나무와 참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 조망도 없다. 다만 덕절산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암릉구간의 바위와 노송의 어우러진 좋은 풍광과 조망이 덕절산의 면목을 살려..

단양의 마타호론 노갈봉(노간봉)과 가대생태습지

향산리에서 바라 본 노갈봉 가대대교와 둔지미산(둔지봉) 노갈봉(노간봉) 노갈봉에서 내려다 본 남한강.향산리 ◆ 가대문화마을~삼거리~노갈봉~심거리~가대생태습지~문화마을(약 5km) ◆ 소요시간: 3.5시간 노갈봉은 노간봉이라고도 부른다. 삼태산에서 남한강으로 이어져 나가는 산맥이 둔지미산(둔지봉)을 지나 노갈봉을 끝으로 수직 절벽을 만들며 남한강으로 여맥을 가라 앉힌다. 노인이 갈잎으로 만든 도롱이(비옷)를 쓰고 남한강에 낚시대를 드리운 모습이라해서 노갈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첫 봉 정상 가대리 둔지봉.노간봉 건각들은 삼태산이나 옥계산으로 올라 둔지봉과 노갈봉을 함께 산행한다. 그러나 이제는 체력이 달린다. 그저 땀 좀 흘리며 3~4시간 정도 산행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 나라에서 65세 이상을 노인이라 부..

영월 장릉 뒷산 웰빙등산로와 웰빙탐방로

영월에는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이곳으로 유배를 와 결국 죽임을 당한 단종의 슬픔이 묻어 있는 곳이다. 유배지인 청렴포와 단종이 묻힌 장릉은 영월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단종이 죽자 후환이 두려워 시신을 거두는 사람이 없었는데 영월호장 엄흥도가 장사를 지냈다. 장릉은 무덤 제도에 정해진것 외에 단종에게 충절을 다한 신하들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배식단사를 설치하였다. 정려비·기적비·정자 등이 있는 곳은 이곳 뿐이며, 모두 왕위를 빼앗기고 죽음을 맞이한 단종과 관련된 것들이다. 장릉에서 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목숨을 걸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 기념관이 있다. 그 곳에 숲길을 따라 산책을 할 수 있는 웰빙탐방로가 있고 장릉을 에워싸고 있는 산릉을 따라 걷는 웰빙등산로가 ..

금수산 망덕봉 소용아릉 암릉산행

금수산은 월악산국립공원내에 있는 비단을 펼쳐 늘어 놓은 듯하다고 하여 금수산이라 부른다. 금수산은 대부분 제천의 상천에서 오르거나, 단양의 상학에서 오른다. 그리고 나서 실망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 좋은 풍경을 만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수산 옆에 나라히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망덕봉(920)이나, 금수산 북릉으로 연결된 신선봉으로 오르는 암릉을 타고 오른다면 더 없이 좋은 풍광과 암릉산행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조까리봉-미인봉-힉봉-신선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코스이고, 망덕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용담폭포전망대-독수리바위전망대-망덕봉코스와 독수리바위 암릉을 타고 오르는 코스가 있으나, 독수리바위 암릉코스는 등산이 금지되어 있어 등산로를 찾기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