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충 청 권 279

걷기 좋은 길-괴산호 둘레길(출렁다리~사모바위)

충북 괴산에는 아름다운 괴산 35명산과 쌍곡, 화양, 선유, 갈은 등의 수려한 구곡들이 들어서 있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또한 괴산호에 조성된 둘레길인 산막이 옛길로 명성이 쟁쟁하여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 됐던총 길이 10리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 있는 옛길에 둘레길을 조성하여 산과 물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지금은 산막이 옛길의 명성에 이어 충청도 양반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대부분 완성되어 가고 있다. 모처럼 아내와 함께 찾아 간 괴산호의 양반길 명소는 대부분 괴산의 산을 오르며 둘러 본 곳이다. 그러나 새로 조성된 출렁다리에서 선유대코스는 미답지다. 양반길 미답지는 다음에 둘러 보기로..

단양제2팔경 대흥사 원통암의 칠성바위(칠성암)

3월의 첫번째 주말은 화창하고 포근하다. 좋은 날씨에 여행이라도 떠나볼까 하는데, 마누라는 청주의 초딩동창회에 간다고 치장이 한참이다. 할 수 없이 홀로 병원에 들렀다가 가 본지가 오래되어 기억도 가물가물한 황정산의 원통암으로 향한다. 원통암은 단양의 황정산 영인봉 정상에서 300m 아래에 자리잡은 작은 암자다. 이 곳에 단양 제2팔경에 속하는 소원바위인 칠성암이 자리하고 있다. 대흥사 골로 접어 들어 대흥사를 지나면 원통암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도가 나온다. 구불구불 오르면 원통암 산행기점인 사방댐과 주차장이 나온다. 대흥사는 신라 때 양산 통도사의 건립 당시 창건하였다고 하며 전성기에는 총 202칸의 당우와 불상 10여구, 오백나한상 등이 봉안되어 있었으며, 승려도 1,000여 명에 달하는 대찰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