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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이 어우러진 암릉산행지 <할미봉.연어봉>

바위산(遊山) 2016. 9. 12. 11:20

산  행  지 :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진 조령산 할미봉.연어봉 

산  행  일 : 2016년 09월 10일(토) 맑음

산행 코스 : 레포츠공원 - 뾰족봉(725) - 740봉 - 서봉(930 연어봉 - 레포츠공원 

소요시간 : 4시간 

그리 덮지도 춥지도 않은 산행을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초가을의 날씨다. 지난주 식기봉 산행을 해보니, 허리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아 짭은 산행이라면 해볼만한 것 같다. 마침 주말산행을 해보자는 손과장의 뜻에 따라 예전의 산행팀들인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그리하여 괴산의 조령산 자락의 수옥폭포를 구경하고, 레포츠공원에 주차를 하고 할미봉으로 오른다.

<수옥정>



<수옥폭포>



<기념사진 한 방>




<뾰족봉.할미봉 능선>



조령산 레포츠공원에 주차를 하고 산으로 오른다. 유순한 농경지를 지나 수목이 울창한 산을 처음부터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30분쯤 가파르게 오르다 보면 흰 화강암벽이 단애를 이룬 바위슬랩에 오르게 된다. 군데군데 노송이 어우러진 바위슬랩위에 서면 아래로 집단시설지구와 레포츠공원이 아스라히 내려다 보인다. 좋은 풍경 좋은 조망이다.

<레포츠공원>



<집단시설지구>







이 암릉의 바위슬랩은 신선봉까지 이어지며 군데군데 조망이 좋은 전망대 역할을 한다. 다시 숲길을 가파르게 올라 뾰족봉에 오르게 된다. 뾰족봉을 지나면 다시 암릉길이다. 노송과 단애가 어루러진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바위능선에 서면 능선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활짝핀 들국화가 가을이라 말하고 있다.        

<암릉길>



<집단시설지구>












암릉을 지나 조금 오르면 773m의 할미봉에 오르게 된다. 할미바위가 있다고 하여 할미봉이라 부르는 할미봉에서의 조망도 일품이다. 조령의 깃대봉을 떠난 능선이 신선암봉과 조령산으로 이어져 나가고, 멀리 부봉뒤로 주흘산이 보인다. 동북으로는 월악의 포암산 배바위 슬랩 뒤로 영봉이 오똑하게 보인다. 아름다운 월악군의 산이다.  




<할미봉 점심식사>






<할미바위>






<할미봉 단애>






할미봉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793봉으로 오른다. 정상에 디딜방아를 닮은 기다란 바위가 올라 앉아 있어 방아다리봉이라고도 부른다. 이 곳에 서면 암릉을 지나 930봉이 오똑하게 올려다 보인다. 930봉에서 가파르게 안부로 내려섰다가 밧줄을 잡고 암봉에 올라서면 947m의 신선봉에 오르게 되나, 오늘의 목적지는 연어봉이다. 신선봉은 930봉에 가려 보이지는 않는다. 방아다리봉에서 북서릉을 타고 연어봉으로 향한다.   

길은 유순하고 등산로도 잘 발달되어 있다. 6년 전 홀로 찾아온 연어봉 등로는 희미하여 잡목과 수풀을 헤치며 걷던 곳인데. 지금은 등로가 잘 발달되고, 험로에는 밧줄도 설치되어 있다. 방아다리를 떠나 약 20여분쯤 연어봉 안부로 내려서면 가파르게 연어봉에 오르게 된다. 연어봉은 작지만 아름다운 산이다.   

<방아다리바위>



<앞에서 본 방아다리바위>



<연어봉>



<당겨서 본 연어봉>



<연어봉 오름길>






<연어봉 정상>






<연어바위>



<앞에서 보면>



<저렇게 하고 서 있으면 한 방 박아달라는 뜻.....^^*>



<연어봉 정상>



<되나가나 케언>



<연어봉 바위능선>



연어봉은 수려한 바위산이다. 길게 이어지는 암릉은 남으로 까마득한 절벽을 만들어 놓았고, 군데군데 멋들어진 노송이 자리잡고 있어 선경을 만들어 놓았다. 연어봉에는 3개의 연어를 닮은 바위가 있어 연어봉이라 부른다. 연어봉 암릉과 단애와 송의 조화로움은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케한다.

<목디스크로 5년만에 산행에 나선 최고장의 즐거운 표정>



<예전 나홀로 산행때 자리 깔고 한숨 자고 간 소나무>



<930봉, 신선봉>






에구~ 손과장 머리가....ㅠㅠ~ 하긴 볶아도 안볶아도 말성인 머리칼과 입만 열면 썰렁유머가 튀어 나오는 대뇌 부분은 조금 줄여도 될 듯,,,,ㅋㅋㅋㅋㅋ





<하산길>



<연어봉 바위슬랩>



정과장 거대한 바위를 들어다 케언에 올리는 바람에 작은 정성들이 우르르....ㅠㅠ 



연어봉에서 수려한 경치를 감상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었다. 암릉끝에 앉아 있는 작은 연어바위 하나는 턱이 떨어져 있고, 한마리는 골이 났는지 입을 꽉 다물고 있다. 연어봉에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와 수목이 울창한 숲길을 따라 내려오면 출발지인 레프츠공원에 다다른다. 할미봉.연어봉 산행은 부지런히 걸으면 3시간 남짓이면 족하다. 그러나 역전의 용사들은 이미 예비군도 안 될만큼 삭아버려 4시간을 소요하고서야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작은 연어바위>



<작은 연어바위2>



<하산길>



<성황바위>





<연어봉 등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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