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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의 장미터널과 장미축제

바위산(遊山) 2016. 6. 18. 16:31

 

단양읍 남한강변을 따라 단양고〜상진리 1.2km 구간에 조성된 장미터널은 덩굴장미, 줄기장미, 사계절장미 등 총 1만5000여 그루의 장미가 심어져 있다. 특히 450m길이의 아치형 징미터널에는 총 100여개의 오색 야간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장미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장미는 고대부터 아름다움의 미와 사랑, 기쁨, 고통, 청춘의 상징이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사람들은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나와 사랑의 신 에로스에게 장미꽃을 받쳤다. 지금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을 바치며 사랑을 고백하거나 프러포즈를 한다.

장미의 꽃말은 장미꽃잎의 색, 장미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다. 색에 따라, 적색(열렬한 사랑) 백색(결백, 비밀, 사랑의 한숨) 황색(질투, 부정) 적황색(불타는 사랑) 핑크색(감명, 사랑의 맹세) 보라(영원한 사랑) 파랑(불가능) 등이 있다.




리고 모양에 따라, 홀 꽃잎(단순, 소박) 백색과 붉은색의 장미를 묶은 것(결합) 두개의 봉오리 사이에 활짝 핀 장미를 끼운 것(비밀), 붉은 꽃봉오리(순수하고 사랑스러움, 아름다운 연애) 흰 꽃봉오리(소녀기, 정준, 사랑을 모르는 마음)등, 또는 장미의 잎에 따라 (당신도 희망을 가지고 있다), 가시 없는 장미 따라(어릴 때의 애착)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

단양읍 주민자치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는 장미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이벤트 체험행사로 장미터널 걷기를 비롯해 사랑의 엽서보내기, 사랑 실은 장미마차, 장미모자이크 완성하기, 비눗방울 만들기, 대형새총 쏘기, 추억의 솜사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터널 곳곳에는 200여개의 오색 바람개비와 단양문인 시(詩) 30여점이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장미터널 입구에서는 먹거리 장터가 개설되고 전통막걸리 시음회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가족들과 또는 연인과 거닐기 좋은 곳 그리고 단양의 명물인 마늘정식 맛집응 찾아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남한강은 단양군 관내를 동서로 관류하며 남한강 동쪽으로부터 고수대교, 양백폭포, 단양선착장, 수변무대, 소금정정원, 장미터널, 상진대교를 감싸 안고 흘러가고 있다. 장미꽃 길을 장미터널이라고 부르는 이곳은 단양고등학교에서 상진리에 이르는 1.2㎞ 구간에 길이 450m의 아치형 덩굴장미 터널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는 줄기장미, 덩굴장미, 사계절장미가 이 구간을 가득 메우고 있다. 야간조명 108개와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꽃길도 아름답지만 남한강과 소백산 풍경이 자리하고 있어 꽃길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은은한 장미 꽃 속에 파 묻혀, 향기에 젖은 장미터널을 벗어나자 소금정정원과 수변무대로 가는 길 안내 표시가 서 있다. 수변무대로 가는 길에는 장미꽃과 관련된 시가 걸려 있다. 단양선착장에서 바라보는 인공폭포인 백폭포에서는 시원스럽게 쏟아져 내려오는 물줄기가 더위를 덜어 주는 듯하다.  

 

 



날씨는 매우 따끈하다. 초여름의 양광은 이마와 줄기에 땀을  흐르게 한다. 장미터널을 끝으로 가로수 녹음 짙은 도로변을 따라 소공원으로 들어선다. 소공원의 녹음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놓고 있으며, 여기저기 아름다운 조형물이 서 있어 공원을 멋스럽게 만들고 있다.

 



<남한강>



<가로수길>


 



 



 

<소금정공원 입구>


 

녹음 짙은 공원에서 잠시 쉬며 흐른땀을 시킨다. 왕복 2.5km정도의 짧은 구간으로 한시간 안팍의 짧은 트레킹은 여유로운 산책이 되었다. 그리고 단양을 찾을때마다 들이는 단양맛집에서 마늘정식과 함께하는 한잔의 소주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아래로 소금정공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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