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충 청 권 279

여름에 걷기 좋은 길-덕동계곡 덕동생태숲

충북 제천시 백운면 덕동리의 덕동계곡은 백운산(1,087m)과 십자봉(984.8m)에서 발원하여 원덕동까지 5㎞에 걸쳐 흐르는 계곡이다. 아름다운 기암과 울창한 숲, 차고 깨끗한 물은 그 어느 곳에 못지않다. 그렇기 때문에 제천 사람들이 꼭꼭 숨겨놓고 한 여름철이면 찾는 피서지이다. 이 계곡에서는 주민들의 의해 일체의 어로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덕동계곡의 길이는 5㎞가 넘고, 군데군데 이동 화장실과 작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피서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덕동계곡 최상류인 원덕동 마을에서 1㎞ 가량 산 속으로 더 올라가면 창건한지 얼마 안 되는 조계종 산하 백운사가 나온다. 덕동계곡 물은 제천 백운산 (1087.1m)과 십자봉 (984.8m)에서 발원하여 충주호로 흘러든다. 계곡은 강원도의 계곡처럼 웅장하..

은자의 골짜기 <갈은구곡>과 <괴산댐 출렁다리>

모처럼 고향친구들이 괴산에서 만났다. 먼저 온 팀은 늦은 팀을 기다리다 먼저 연풍에 있는 수옥폭포를 둘러 본 뒤 산막이옛길에서 합류하여 은자의 골짜기라는 갈은구곡(계곡)을 둘러 보았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과 수려한 바위와 우거진 숲이 자연을 그대로 보여주는 아직은 찾아 오는자 많지 않은 곳이 갈은구곡이다. 갈은구곡은 바위에 새겨진 시구(詩句)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들머리 갈은동문에서부터 선국암에 이르는 아홉 풍경은 옛 선인들이 노래한 글귀를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가히 비경이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위치한 갈은구곡은 군자산과 비학산, 옥녀봉에 감춰져 있어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태초의 모습 그대로다. 계류는 수정처럼 맑고 원시림에 뒤덮인 숲은 울창하며, 수호신처럼 듬직한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