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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걷기 좋은 길-덕동계곡 덕동생태숲

바위산(遊山) 2018. 6. 3. 08:31

 

 

충북 제천시 백운면 덕동리의 덕동계곡은 백운산(1,087m)과 십자봉(984.8m)에서 발원하여 원덕동까지 5㎞에 걸쳐 흐르는 계곡이다. 아름다운 기암과 울창한 숲, 차고 깨끗한 물은 그 어느 곳에 못지않다. 그렇기 때문에 제천 사람들이 꼭꼭 숨겨놓고 한 여름철이면 찾는 피서지이다.

 

<장작으로 쌓은 탑>

 

 

 

 

<숯가마터>

 

 

 

이 계곡에서는 주민들의 의해 일체의 어로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덕동계곡의 길이는 5㎞가 넘고, 군데군데 이동 화장실과 작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피서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덕동계곡 최상류인 원덕동 마을에서 1㎞ 가량 산 속으로 더 올라가면 창건한지 얼마 안 되는 조계종 산하 백운사가 나온다. 덕동계곡 물은 제천 백운산 (1087.1m)과 십자봉 (984.8m)에서 발원하여 충주호로 흘러든다.

 

<충렁다리>

 

 

 

계곡은 강원도의 계곡처럼 웅장하거나 경상도 계곡처럼 바위가 좋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보호 활동으로 맑은 물을 유지하고 있다. 덕동계곡의 숨은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다. 도로는 오가는 차량이 드문 한적한 드라이브코스다.

 

 <산골집>

 

 

 덕동계곡 서쪽 산 기슭에는 덕동 생태숲이 조성되어 있다. 생태숲의 면적은 2.5㎢이다. 자연림과 원식생의 복원, 생태 연구, 천이 학습 등과 연계된 삼림욕장, 그리고 생태 관찰 탐사와 체험 교육 등을 위한 관련 시설물과 산림 자원 생태 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소재의 휴게실과 편의 시설이 있는 방문객 센터, 자연 체험 학습과 교육 및 홍보를 하는 실내 전시관, 낙엽송으로 둘러싸인 연결로와 개구리 연못, 계곡과 소나무 등의 숲을 관찰하는 테마별 관찰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교육 연구 시설 건물은 2층으로, 1층[425.81㎡]과 2층[308㎡]에 비지터센터의 생태관을 구축하였다. 부속 건물인 철근 콘크리트지붕 단층 건물은 관리동[182.82㎡]과 화장실[64㎡]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 목구조의 단층 건물은 교육 연구 시설로서 산촌집[31.59㎡], 숯가마터[40.32㎡]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밖에 안내소, 팔각 정자, 초가 정자, 2층 팔각정 전망대, 주차장 등과 편의 시설 및 생태 체험로 6개소[1만 2500m]가 조성되어 있다.

 

 

<전망대 오름길>

 

 

 

 

 

바이오 동산 야생초 화원의 면적은 1만 1000㎡로, 나무 44종 1만 7584본과 초화류 158종 5만 6030본이 식재되어 있다. 1,130㎡가 황토 포장되어 있고, 조경 수목과 약용 식물, 산야초 등 15만 8000본이 식재되어 있다. 이 곳은 여름에 걷기 좋은 숲길이다.  계곡 옆으로 산림욕장도 조성되어 있어 울창한 숲 아래서 산림욕을 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전망대 내림길>

 

울창한 수림은 한낮에도 어둣어둑할 만치 그늘을 만들어 놓았고 맑은 물과 수량 좋은 덕동계곡과 숲 사이로 흐르는 지류는 흐른땀을 씻어 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바퀴 둘러 보는대도 2시간 안팎으로 운동량도 적당하다. 특히 여름철 덕동계곡으로 몰려드는 피서객들이 잠시 시간을 내어 둘러 보면 아주 좋을 듯하다. 

 

<사방댐>

 

 

 

<덕동계곡 지류>

 

 

 

<당집>

 

 

 

<십자봉~예전에 한여름 알바로 개고생 한 곳>

 

 

 

<덕동계곡>

 

 

 

 

 

 

 

 

초여름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뜨거운 날씨에 산행을 포기하고 찾아 간 곳이 덕동계곡의 덕동생태숲이다. 울창한 숲이 그늘을 만들어 놓고 맑은 물이 흘러 땀을 씻어 내기 좋은 곳, 덕동생태숲은 2~3시간 운동삼아 산책을 하기 좋은 곳이다. 집과 가까이 있으면서도 자주 찾지 않던 곳인데, 더운 계절에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곳이다.

 

 <산림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