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충 청 권 279

단양 대성산 둘레길(대성산 산림욕장)

남한강이 휘돌아 가는 단양읍의 뒷산인 대성산은 숲속의 정원으로 불릴 만큼 잘 조성된 조경과 각종 편익시설이 주민과 관광객에게 산책의 재미와 숲의 쾌적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단양군은 대성산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숲속학습장, 전망대, 운동시설, 휴게시설, 광장, 조형물, 서바이벌 게임장, 눈썰매장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고 ‘대성산 삼림욕장’이라고 명명한 바 있다. 대성산은 단양군민의 산책로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명콘도나 눈썰매장, 서바이벌 게임장 등과 연계된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등 단양 관광의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단양의 뒷산에 해당하는 대성산은 단양읍의 주산으로 군청 뒤편에서 상진리까지 다양한 동선으로 연결돼 오르내리기가 쉽다. 해발 382m 높이의..

소백산 자락에 자리한 '구인사'의 가을풍경

구인사(救仁寺)는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 사찰이다. 소백산 구봉팔문(九峰八門)의 제4봉인 수리봉 밑 해발 600m의 고지 백자동계곡의 연화지에 위치하며, ‘금계포란형'의 풍수 명당이라고 한다. 1945년 창건주 상월 대조사가 칡덩굴로 얽어 만든 작은 초암(법당)에서 시작하였다. 1951년 구인사를 천태 교법을 포교할 근본 도량으로 정하였고, 1966년 애국불교·대중불교·생활불교라는 3대 지표를 세우고 경내 60여 명의 승려와 대중이 함께 모여 천태종의 부흥을 선포하였다. 구인사는 1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법당과 목조 대강당인 광명당, 관음전, 천태역대조사전, 수도시설인 판도암, 특별 강원인 설선당, 침식 공간인 향적당, 총무원 청사, 대중들의 수행공간인 인광당, 관성당, 광명당, 향적당, 도향..

천주교 3대성지 배론성지의 가을풍경

배론성지는 천주교의 산실로 제천, 원주간의 국도변에 위치한다. 초대 교회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워서 생계를 유지하며 신앙을 키워 나간 교우촌이다. 배론성지는 지리적으로 치악산 동남기슭에 우뚝 솟은 구학산과 백운산의 연봉이 둘러싼 험준한 산악지대로 외부와 차단된 산골이다. 지형이 배 밑바닥 모양이기 때문에 유래한 것으로 한자 새김으로 주론(舟論) 또는 음대로 배론(徘論)이라고도 한다. 1801년 신유박해 때 황사영이 당시의 박해상황과 신앙의 자유와 교회의 재건을 요청하는 백서를 토굴 속에 숨어 집필한 지역이며, 1855년~1866년까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배론 신학교가 소재했던 지역이다. 또한 1861년 별세한 우리나라 최초의 유학생이며 김대건 신부에 이어 두 ..

오색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한 <보발재의 단풍>

소백산 자락의 보발재는 충북 단양군 가곡면과 영춘면을 잇는 해발 540㎥로 속리산의 말티고개처럼 구불구불 오르는 고개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 5선에 선정되었으며, 산림청 선정 아름다운 사진전에서 1등을 수상한 작품의 배경이기도하다. 또한 명찰인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로 들어가는 길이며, 소백산 자락길 6코스의 경유지로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차량으로 보발재에 오르며 만나는 단풍이 일품이며, 고개마루에 자리한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구불구불 사행하는 도로변으로 울긋불긋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아내와 함께 보발재의 단풍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근처에 대찰 '구인사'와 '온당관광지'가 있어 같이 둘러 본다면 하루 여행 일정을 꽉 채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옆의 사진은 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