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쌓여 있는 월악산 <용하구곡>
월악산 동쪽을 휘감아 흐르는 용하계곡은 천연림과 이끼가 끼지 않는 맑은 물과 바위가 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여름에 계곡에 들면 시원함이 뼈속까지 스미고, 가을엔 온몸이 단풍으로 물들어 신선이 된 듯한 곳이다. 대미산, 문수봉, 하설산, 매주막 등 1,000~1,100m 급 준봉들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는 용하계곡은 전혀 개발되지 않고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용하구곡은 아직도 베일에 쌓여 있는 계곡이다. 제천10경중 제6경으로 제천시와 월악산 관리사무소에서 말하는 용하구곡은 대미산에서 발원되는 용하계곡의 강서대, 활래담, 수용담, 선미대, 청벽대, 관폭대와 만수봉에서 발원되는 수렴계곡에 자리한 수문동폭포, 수곡용담과 영봉으로 오르는 신륵사 근처의 수렴선대를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