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폭대>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를 거쳐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까지 이어진 8㎞의 송계계곡은 수안보와 단양의 중간인 제천에 위치해 있으며 깊은 골짜기와 맑고 시원한 물, 월악산 등의 크고 작은 봉우리와 사찰, 절터 등 유물이 산재한 여름 피서지의 보고다. 송계계곡은 8개의 계곡으로 되어 있다. 월악산의 최고봉인 영봉(1094m)을 중심으로 줄지어 늘어선 준봉들은 기암괴석의 묘가 극치에 달했고 소박하면서도 장엄함을 보여주는 예술품이라 할 수 있다. 그 많은 준봉들 사이로 흘러 내리는 계곡이 수려한 송계계곡이다. 송계계곡 첫 입구에 소재 한 곳으로 맑은 계곡물과 넓은 암반, 깊은 소가 있어 어디에 못지 않은 경승지인 자연대를 비롯하여 월광폭포와 수경대, 한쌍의 학이 월악산을 오가며 살았다는 곳으로 마애불로 오르는 산행길에 등산객이 쉬어가는 휴식처 인 학소대와 덕주산성 남문과 한쪽맥이 이어져 있는곳으로 기암줄바위와 고무서리계곡을 굽이도는 맑은물과 어울린 절벽 망폭대. 용이 승천하였다고 하며 수심 5m의 깊은 웅덩이 가까이에 사자빈신사지석탑이 소재하고 있는 와료대와 200여평의 화강암 반석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곳으로 옛날 하늘나라 공주가 하강하여 목욕을 했다고 전해지는 팔랑소 등이 있다.
<송계계곡>
<월악산>
<만수휴게소>
모처럼 진료원장님, 총무과장님과 동참하여 월악을 찾아갔다. 월악의 숨은 비경인 수문동계곡을 거쳐 메밀봉을 올라 볼까하는 야심찬 계획은 들머리에서부터 좌절되고 만다. 이곳이 출입금지구역이긴 하지만 평소에는 일부러 막거나 하지 않았는데,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하여 국립공원에 대거 알바를 고용하여 구석구석 막고 있다.
국가의 주인인 정의로운 국민으로서 산행을 포기하고 송계계곡으로 돌아오니, 피서 차량으로 인하여 차량 통행은 물른 주차공간도 만만치가 않고 계곡에는 피서 인파로 왁자지껄하다. 예전에 한 번 오른적이 있는 덕주봉으로 올라 덕주골로 하산할까 하였으나, 덕주봉코스도 비법정탐방로로 들머리를 찾기가 어렵다. 오락가락하다보니 찜통더위에 비지땀만 줄줄 흐르고 만수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술과 안주거리를 사들고 만수계곡으로 오른다.
<팔랑소>
만수계곡은 상대적으로 호젓하다. 더위 때문에 산행을 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맑은 물과 시원한 그늘이 시원함을 만들어 준다. 물을 피할만큼 시원한 만수계곡 너럭바위에 자리하고 두꺼비 몇병까고 얼큰해질무렵 이 곳까지 알바들이 올라와 계곡에서 나오란다. 계곡에 들 수 있는 허용구역과 금지구역이 아리송하다. 하여튼 착한 국민으로서 시키는대로 철수하여 다시 송계계곡으로 내려온다.
<만수계곡 너럭바위>
송계계곡은 만원이다. 북적이는 인파에 자리잡고 발 한 번 담글만한 곳도 찾기 어렵다. 휴게소에서 해물파전과 막걸리를 사들고 계곡 한옆에 발을 담그고 산본에 오셨다는 단체 산객들과 어울려 한잔 두잔 하다보니 얼큰해져서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에 울고넘는 박달재로 유명한 박달재수련원 들렀다. 이 곳에서 이사장님이 회장을 맡고 계신 제천바둑협회주최로 전국에서 몰려온 바둑인들의 바둑축제가 열리고 있다. 바둑을 둘지를 모르니, 축하 인사만 드리고 제천의 명소인 의림지에 들러 다시 맥주 한잔 더 ~
<박달재수련원>▲
▼<의림지>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산행.여행 > 충 청 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자(隱者)의 골짜기 갈은구곡(갈론계곡) (0) | 2012.09.03 |
---|---|
수려한 암릉산행지 조령산<신선암봉> (0) | 2012.08.20 |
충남의 진산 100대명산 <서대산> (0) | 2012.07.12 |
월악산 만수계곡. 만수봉. 용암봉 산행 (0) | 2012.07.03 |
베일에 쌓여 있는 월악산 <용하구곡> (0) | 2012.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