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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 산 <까치봉~솔봉~백곡산~삿갓봉>

까치봉, 솔봉, 백곡산, 삿갓봉은 제천의 진산인 용두산에서 남서로 길게 뻗어나간 능선으로 명암저수로 여맥을 내려 놓은 산이다. 깔닥봉이라고도 불리우는 까치봉은 제2의림지 아래 솔밭공원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30분정도 가파르게 오르면 까치봉에 이르고 까치봉에서 솔봉까지는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솔봉에서 백곡산까지는 등산로가 잘 발달되어 있어 걷기가 좋으나, 백곡산에서 삿갓봉을 지나 명도리로 하산하는 길은 등산로가 희미하고 수목이 우거져 있어 길을 잃기 쉬우며, 등산로 입구도 찾기가 어렵다. 해발 763.9m의 백곡산에 오르면 제천시와 미당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볼 수가 있어 좋은 조망터가 된다. 이 산의 특징은 산 전체가 송림이 우거져 있어 그늘을 만들어 놓아 여름산행에 좋은 산이다. 백곡산을 산행하시려면 솔..

동강 둘러보기(가수8경, 동강옛길, 둥굴바위)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모여 든다 / 명사십리가 아니라며는 해당화는 왜 피며 / 모춘 삼월이 아니라며는 두견새는 왜 울어 /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네주게 /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 사시장철 님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주게" 정선아리랑의 애절한 선율이 강물을 따라 흘러내리는 동강은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자주 찾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가수팔경이 있는 '가수리'와 동강할미꽃 마을로 불리우는 '굴암리'와 둥글바위가 있는 수려한 삼옥리 강변을 둘러보고 동강시스타'가 자리한 동강옛길을 걸어 보았다. 지금으로부터 약 700년전 가수리에 처음 들어온 강릉유씨가 심은..

단양의 명산(丹陽의 名山)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일대 지정 : 단양의 명산^__* 충북... 단양군... 단양 땅... 우선 "단양팔경"이 떠오르는 고을이 충북 단양군 입니다. 예로부터 풍류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단양은 청풍명월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고을이기도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풍류가 성한 곳에는 아름다운 자연의 향연이 펼쳐진 고을이 많이 있습니다. 관동팔경, 양산팔경 등의 팔경문화가 꽃피운 곳들의 공통점이 오지이고 하늘아래 비경이 모여있는 고을들 입니다. 단양은 그 중에서도 내륙의 비경을 간직한 대표적인 팔경문화의 꽃 이라고 해도 누가 아무도 뭐라고 그러진 않을것 같습니다. 그 단양팔경(丹陽八景)에 가려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자연 그대로의 풍광을 간직한 단양(丹陽)의 명산(名山)은 또 다른 단양땅의 멋과 삶을 보여주고..

카테고리 없음 2021.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