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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한방치유의 숲길

제천의 명소 의림지와 연계하여 비룡담 저수지~약수터~오토캠핑장~용두산 산림욕장~자연 송림~야생화 단지~한방 생태 숲을 연결하는 7㎞에 의림지 한방치유의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주변의 풍광을 둘러보고, 소나무 산림욕도 만끽하면서 여유 있게 걷는다면 구간을 왕복하는 데 1시간 30분~2시간 정도 가 소요된다. 트레킹 구간의 바닥은 이용객들의 건강을 생각해 데크로드와 야자매트, 흙 포장의 친환경적인 소재로 구성해 조성되었으며, 전체 구간 중간중간에는 6개의 쉼터를 만들고, 비룡담 저수지를 따라 조성하는 1㎞ 길이의 데크로드 수변 산책로 구간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의림지부터 걸어도 좋고 솔밭공원앞에 주차를 하고 제방데크로드를 따라 올라도 된다.

주천(술나오는 샘) 주천강 둘레길(숲가득솟길)

주천에는 ’조선 전기의 문신 강희맹(1424~ 1483년)이 쓴 시가 전한다. ‘별은 술로써 하늘에 이름이 있고, 땅의 신령은 액체를 빚어서 샘물에 흘려보낸다. 몽매한 풍속이 어찌 다 헛말임을 알겠는가. 기괴한 이야기가 되어 지금까지 전해진다네. 원성 부곡 옛 고을 서쪽에 깎아지른 듯한 높은 봉우리 우뚝 솟아 창연히 섰네. 벼랑 아래에는 물이 깊고 맑아 굽어보면 검푸른데, 돌 술통이 부서져 강가에 가로놓였네. 사람들이 말하기를 “술통이 높은 벼랑 위에 있을 때에는 맑은 술도 탁주도 저절로 솟아오르고 술값은 말하지 않았다네. 천 종을 마시면 요堯가 되고, 백 괵斛을 마시면 공자가 된다” 하더니 옥산이 봄바람 앞에 스스로 무너졌네. (후략) 옛 선비들이 술 마시는 자리는 누각이나 정자가 있기 마련이고, 주변..

'가을날' (가을풍경)

『 가을날 』 가을 하늘에서 서러움이 뭉툭 뭉툭 쏱아진다. 아직도 열기가 남아있는 따사한 했살을 타고 티없이 맑고 푸르름을 안고 쏱아진다. 이 햇살과 이 푸르름이 서러운 까닦일랑 허우적 허우적 지나온 겨울, 봄 그리고 여름...... 가을 하늘에서 쓸쓸함이 밀려온다. 아직도 푸르름이 남아있는 수목사이로 간지르듯 상쾌함을 안고 밀려온다 이 바람 이 상쾌함이 쓸쓸한 까닦일랑 알듯 모를듯 한 그래서 잘 살아온 것도 아쉬운 것도 같은 한참이나 지나친 내 반생 때문..... 호사인지 애사인지 모를 온통 사람들과 일과 풍경들로 북새통 이던 꿈속같이 지나온 날들 때문 가을의 양광, 바람, 하늘, 가을의 풍경속에서 왠지 눈물이 왈칵 쏱아질 듯한 쓸쓸함과 서러움속에서도 스쳐간 일들 스쳐간 사람들 스쳐간 날들이 모두 그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