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43

금수산 망덕봉 소용아릉 암릉산행

금수산은 월악산국립공원내에 있는 비단을 펼쳐 늘어 놓은 듯하다고 하여 금수산이라 부른다. 금수산은 대부분 제천의 상천에서 오르거나, 단양의 상학에서 오른다. 그리고 나서 실망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 좋은 풍경을 만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수산 옆에 나라히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망덕봉(920)이나, 금수산 북릉으로 연결된 신선봉으로 오르는 암릉을 타고 오른다면 더 없이 좋은 풍광과 암릉산행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조까리봉-미인봉-힉봉-신선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코스이고, 망덕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용담폭포전망대-독수리바위전망대-망덕봉코스와 독수리바위 암릉을 타고 오르는 코스가 있으나, 독수리바위 암릉코스는 등산이 금지되어 있어 등산로를 찾기 어렵..

금수산 자락의 산수유마을 상천리(초경동, 백운동)

음악듣기 - 동영상 클릭 ▼ 코로나로 인하여 봄나들이를 자제해 오다 모처럼 나섰다. 길옆으로 화사하게 꽃을 피운 금수산 아래 자리한 상천리로 발길을 돌린다. 옥순대교 금수산(1016m)은 충북 제천과 단양의 경계에 솟아 있다. 청풍호 북쪽, 월악산국립공원 끝자락이다. 가을이면 단풍이 비단처럼 곱다 해서 금수산인데, 이 산 남쪽 자락에 상천리가 있다. 금수산과 가은산 사이 골짜기에 자리한 상천리는 윗마을 초경동과 아랫마을 백운동으로 이뤄졌다. 백운동 마을 노송군락지 자드락길 안내판 400여 년 전 임진왜란 때 왜적을 피해 박씨 성을 가진 사람이 들어와 “다래나무 덩굴을 쳐내고” 정착하면서 마을이 생겼다고 한다. 현재 초경동에 17가구, 백운동에 40여 가구가 산다. 초경동 끝 가은산 등산로 들머리에서 초경..

걸어서 오르는 파빌리온 약초숲길과 비봉산

비봉산은 청풍호에 내륙의 섬처럼 오똑솟은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청풍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예전에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던 곳에 모노레일이 생기면서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다. 지금은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케이블카로 오를수 있다. 정상 전망대 아래로 약초숲길과 파빌리온이 새로 설치 되었다고 해서 모처럼 등산로를 따라 파빌리온을 거쳐 500계단을 걸어 올라 비봉산에 올라 보았다.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설치 후 걸어서 오르던 등산객들이 자취를 감추고 등산로는 낙엽이 덮혀 미끄럽고 경사지에 설치한 밧줄은 삮아서 흰가루를 뿌려댄다. 가파르게 정상에 오르면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가 있으나, 미세먼지로 인하여 조망도 시원치 않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북적이던 관광객도 줄어 한산한 풍경이 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