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가리봉(582m)은 금수산 신선봉 서쪽 자락에 붙어 있으며 족가리봉은 높이가 높지 않으면서도 수려하며 청풍호의 절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산이다.
금성에서 단양쪽으로 가다보면 능강교가 나오고 이곳부터 정방사까지는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있다.
정방사부터는 산행으로 접어들어 오르다 보면 주능선 안부가 나오고 이곳에서 동쪽으로 가면 신선봉으로 가는 길이 있으며 서쪽으로 오똑 솟아오른 족가리봉이 보인다.
족가리봉은 암봉과 노송이 잘어우러진 산으로 지루함이 없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하며 먼곳에서 오신분들은 저승봉과 신성봉을 등반하면 좋을 듯하고 간단한 운동을 할 사람들은 족가리봉에서 정방사쪽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으며 청풍리조트쪽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다.
청풍리조트트로 내려가는 하산길에 햇살에 반사되는 청풍호의 수면과 암봉과 어우러진 송림의 모습이 아름답다.
능강교에서 정방사로 오르는 입구에 있는 암벽
분재처럼 암봉과 잘 어우러진 소나무
정방사에서 족가리봉으로 향하는 등산로
주능선에서 바라본 족가리봉의 모습
족가리봉 정상에는 노송의 허리에 족가리봉이라는 팻말이 명찰처럼 붙어 있다.
정상에 선 낚시군 부부
정방사는 의상대사의 제자 정원이 중생을 제도할 뜻을 밝히며 가르침을 청하자, 의상대사가 지팡이를 하늘에 던지며 이 지팡이를 따라가다 멈추는 곳에 절을 짓되 산 아래 사는 윤석사를 �아가면 뜻을 이룰것이라 하였으며 그 지팡이가 멈춘곳이 지금의 정방사 자리다.
정원이 산 아래에 사는 윤석사를 �아가니 윤석사가 하는 말이 어제밤 꿈에 의상대사가 구름을 타고 와서 이르기를, "내가 그대의 전생을 알아보니 불연이 있어 일러주느니 중이 �아오면 절을 지을 돈을시주하라" 하셔서 기다리고 있었소, 하며 천냥을 시주하여 정방사를 지었다고 한다.
정방사 뒤의 석불
정방사 뒤의 암벽이 북풍을 막아주어 아늑하고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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