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충 청 권

의림지의 빙어 낚시.

바위산(遊山) 2006. 1. 7. 18:19
 

의림지는 충북 제천시 시가지에서 북쪽으로 약 3.3km 지점인 용두산(871m) 남쪽 기슭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중의 하나로, 충청북도 기념물 제11호이다.

신라 진흥왕 때 우륵(于勒)이 처음 방죽을 쌓았으며, 그로부터 700여 년 뒤인 고려시대에 고을현감 박의림(朴義林)이 다시 견고하게 쌓은 것이라고 하나 우리 민족이 농경생활을 시작한 삼한때 축조되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후 1457년(세조 3)에 체찰사(體察使)로 부임한 정인지(鄭麟趾)가 크게 보수공사를 했다.

최근에는 1910, 1948년에 보수공사를 했으며, 1970년에 보조 저수지로 상류 쪽 1.2km 지점에 제2의림지를 축조했다.

1972년의 대홍수로 무너진 의림지 둑을 1973년에 복구하여 지금에 이른다.

1992년 현재 의림지의 규모는 저수지 둘레 약 1.8km, 수심 8~13m 정도다.

예로부터 농업용수로 크게 이용했으며, 지금도 제천시 농경지에 관개용수를 공급한다.

저수지 주위에는 몇 백 년 된 소나무숲과 수양버들이 있고, 그 기슭에 영호정·경호루 등의 정자가 있어 제천시에서 유일한 경승지이자 시민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저수지 안에는 예로부터 서식해온 빙어가 특산물로 유명하다

 

살을 에는 듯한 영하의 추위에도 빙어 낚는 태공들의 모습은 마냥 평화롭기만 하다. 

 

 

의림지 제방에는 수백년 묵은 노송이 우거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여름철에 물놀이 하던 놀이기구가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에서 해빙을 기다리고 있다. 

 

의림지에는 정자와 함께 노송이 우거져 여름철이면 시원함에 산책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의림지 가운데 있는 작은섬.

 

 

낚시를 하는 사람들 한 옆에서는 추위도 잊은체  어린이들이 썰매타기에 열중이다.

 

의림지 정자와 노송들.

 

 

 

 

 

춥기로 유명한 제천의 날씨가 살을 에는 듯 하나 강태공들이 빙어 낚기에 열중이다. 

 

몇마리나 될려나?

서너시간 추위속에서 낚아 올린 빙어들.

빙어는 공어라고도 하며 깨끗하고 차가운 물속에서만 서식하며 투명하여 속이 들여다 보인다.

예전엔 우리나라에서 이곳에서만 공어가 서식하였으나 요즘은 수자원공사등에서 전국의 여러 댐이나 저수지에 분양하여 흔히 볼 수 있으며 살아 있는 공어를 초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하며 감칠맛이 나며 애주가들의 소주안주로 각광받고 있다.   

 

영하의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태공들이 추위를 달래기에는 포장마차에서 뜨거운 어묵국물과 소주한잔이 최고지!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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