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충 청 권

제비봉에 올라 보자!

바위산(遊山) 2005. 10. 9. 19:30

제비봉(721m)은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에 위치한 산이다.

제천에서 금성을 거쳐 장회나루에 다다르면 유람선을 타는 장희나루 서쪽으로 옥순봉과 구담봉을 산행할 수 있는 옥순봉과 구담봉으로 향하는 길이 있고 서남쪽으로 제비봉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있다.

제비봉 산행은 장희나루 못미쳐 얼음골에서 올라 가는 길이 있으며, 장희나루에서 곧바로 올라 가는 길이 있다.

어느곳을 택하든 이곳의 절경과 산에서 내려보는 충주호의 모습이 절경이니 사뭇 등산의 힘듬도 잊고 풍광에 취하여 감탄사를 남발하기 쉽다.

산을 오르다, 앞을 보면 수십 길의 절벽이 즐비하고 뒤를보면 충주호를 둘러싼 옥순봉과 구담봉 가은산과 금수산의 절경이 눈에 들어오니 절경에 취하여 이미 등산의 힘들음이 말끔히 사라진다.

 

산에 오르다, 문득 뒤를 돌아다 보면 시야를  확트이게 하는 장희나루와 청풍호가 시야에 들어오니 산행의 피로가 일순간 사라진다.

이 곳이 제비봉은 아니고 이곳에서 올라온 만큼 더 가야 제비봉이다.

등산의 묘미는 정상 정복이라지만 바위산과 워킹산행과 계단이 잘 어우러져 오르며 지루함과 지침이 없으니 내 산행을 자주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산행길은 이미 보지 못하였다. 

저만치 맨 끝에 보이는 것이 제비봉이다.

목적이 제비봉이나 이곳은 언제고 어느곳에 멈추어도 절경이 눈에 들어오니 산중에 명산이다.

산행중에 만난 송림과 낚시꾼 부부의 뒷모습과 쬐끔은 먼저 올라가 대견한듯 뒤를 돌아다 보는 미세쓰 코리아 깜인 울 마늘이 뒤를 보며 희심의 미소를 띠운다.

하산길에 내려다 보이는 암봉(이름은 나중에 알아서 올리겠음)과 충주호의 정경이 아름답기 그지 없다.

과연 제비봉은 신이 빗어논 예술품이라 하여도 과언은 아닌듯 하다.

저 아래 이름 모를 암자인지? 절인지 있으나 정보가 없다.

다음에 이곳을 찿을 땐 저 절을 먼저 찿아보고 정보 추가하겠음. 

장희나루 옆 다리와 만수가 된 충주호의 모습이 아름답다(충주호는 다목적 댐으로 평소에 이렇듯 만수의 모습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

오는 길에 옥순대교에서 찍은 옥순봉의 모습

저 멀리 끝에 보이는 산봉우리가 금수산이며, 그앞에 병풍처럼 늘어선 산이 가은산이다.

왼쪽에 호반을 경계하듯 삐져 나온것이 구담봉이며 그 뒤로 옥순봉이 자태를 뽐낸다.

 

장희나루를 수 없이 드나드는 관광유람선의 모습이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풍광도 일품이나 가은산이나 옥순봉에 오르거나 제비봉에 올라서 보는 청풍호 주변의 풍광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호반과 암봉이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내 이제껏 내 모습을 공개하기 꺼렸는데, 의심 많은 울 친구들이 "네 모습이 안보인다" 안달하여 이렇듯 잘 생긴 모습을 공개하긴 하나, 워낙 스타 기질이 없어서 쑥쓰럽긴 쑥쓰럽구먼! 

 

 

내가 허풍이 좀, 심하긴 하지만 10년 산행에 이만한 산도 찿기 어려우니 많은 사람들이 찿아 산행과 여행의 즐거움을 같이 하였으면 한다.

낚시꾼! 저 양반이 나보다 쬐끔 젊고 잘 생겨, 풍경을 위주로 찍고, 내사진(몇번 위)은 두번 찍은 것중에 잘나온 것으로 골랐다.

ㅎㅎㅎㅎ~ 이제야 격이 조금 맞는 구먼... 

허긴, 산행 후 먹은 곱창전골과 쐬주값도 저양반이 냈으니 평가절하는 것은... 영, 아닌 것 같긴 하구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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