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덮고 바쁘다. 8시에 출근하여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건축현장 둘러보고 땀이 비오듯 한다. 이러니 블러그 들어와 본것도 몇일 만인지?
울딸과 마눌 주말에 시원한 곳 없나 아침에 슬쩍 옆구리 찌르던데... 그래 덕동계곡엘 가보자. 말만 들었지 한번도 못 가보았는데, 대충 먹거리 준비하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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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백운면 덕동리에 자리한 덕동계곡은 무주구천동을 연상케 하는 계곡이다.
영동의 물한계곡보다 수량이 풍부하며 괴산의 화양계곡보다 물이 맑다.
월악산의 용하구곡이나 송계계곡보다는 작지만 10리가 넘게 이어지는 계곡과 주변경치가 장관이다.
이곳은 수도권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백운산과 십자봉에서 발원한 물이 차고 밁다.
충주호로 흘러드는 덕동계곡은 원주시 신림에서 넘어가는 길과 제천시 백운에서 들어가는 길이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며 계곡수에 발담그고 더위를 시키기엔 제격이다.
더위와 피서가 절정이니 이곳도 사람들과 차량으로 북적이나 그래도 다른 유명계곡에 비하면
조금은 여유가 있는것 같다.
매표소에서 주민자치회에서 1인당 천원씩을 징수하고 쓰레기 봉투를 나누어 준다.
처음 온 곳이니 10여리 계곡을 차로 한바퀴 돌아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 식사를 마친뒤 두꺼비 둬마리 잡고 물가에 자리피고 발을 물에 담근체 한심 잤다.
어둑 어둑해 질때쯤 여기저기 철수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자고 내일이나 철수해야지 하는데 번게가 번쩍 번쩍, 짐챙겨 계곡을 빠져나오자 마자 세차게 쏟아 붓는 빗줄기가 더위를 식힌다.
계곡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걱정된다.
여름철 계곡물은 호우에 급격히 수량이 증가하여 위험이 큰데.....
아름다운 풍광이 많은데 다 담아 오지 못한 이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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