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론조사 기관에서, 당신은 스스로 보수인가? 진보인가? 아님 중도인가? 라고 물으니,
보수라고 답한 사람들도 많이 늘고, 진보라고 답한 사람도 늘었으며 상대적으로 중도라고 답한 사람은 줄었다고 한다.
중도가 줄어든다 함은 백성이 중용의 도를 지키지 못함이며 이는 곧 편협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백성이 편협해지고 그렇게 편협해진 백성들이 서로 자기의 주장만 내세우는 논리전개나 논쟁에 빠짐이야 말로 백성이 서로 융화하여 화합하지 못하고 분열로 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중용이란?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고, 지나치지도 모라라지도 않으며,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 하였으며, 중용을 쓴 "자사"는 중용이야 말로 사람이 본 받아야 할 원칙이며,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라 하였다.
백성들이 편협해지고 분열함에는 정치가 편협해지고 있음이며, 사회의 지도층이 편협해 지고 있음이며, 그리하여 백성을 하나로 이끌지 못함이다.
아무리 정치하는 자의 목적이 권력창출이라 하나 사회 지도층이나 정치권이나 그들이 스스로 타협하고 조율하여 옳은 길로 백성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지 못하고, 소기의 성과나 권력 창출을 목적으로 스스로의 편견에 빠져 백성을 선동하고 호도하여 백성을 자신들의 편협된 이념속으로 끌어들여 혼돈속에 빠지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무릇, 정치란 백성을 바르게 이끌어 나라의 질서와 안녕을 유지하여 외세나 내란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여 백성이 스스로 열심히 일하여 배고프지 아니하고 마음을 편하게 살아가도록 하여야 하는 것이며, 그러한 목적을 초월하는 어떠한 이념이나 사상적 정쟁도 정당화 할 수가 없거늘, 중세기의 붕당정치에서 보듯, 정치하는 자나 학문을 하는자가 서로 패거리 나누어 싸우나 진정으로 백성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 하는 정쟁보다는 권력창출을 목적으로 이념과 학문을 정리하여 패거리 지어 죽자 살자 발버둥치다 백성들까지 끌어들여 소모적 논쟁속에 휘말리게 하니 불쌍한 것은 백성뿐이다.
내, 배움이 적고 무지한 탓이긴 하나 이번 사건을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권력의 의도가 무었인지 불분명하다.
머리가 나쁘고 신문 한장 아니 읽고 산지가 꽤나 오래 되었으니 당연하긴 하나.....
천장관의 "어떤 기관도 국민적 통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독립성도 국민 의사로 선출된 권력의 통제와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하였는데, 정치권력과의 적절한 조화라?
법이 권력의 지배를 받으라는 야긴가? 아리송하다.
물른 검찰도 개혁하여야 할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다
비단, 검찰뿐이랴 사람이 살아가며 어느 시대건 어느 분야든 개혁의 빌미는 끊임 없이 생겨난다.
그것은 인간이 희노애락과 오욕칠정을 가지고 있는, 고도로 발달된 감성적 생물이며 생명이 붙어 있는 한 이러한 감정을 다 버릴수 없으니 개혁은 인류가 단 두명만 살아 남아도 그칠 수 없는 과제일 것이다.
그러하니, 지금의 개혁을 부르짖는 사람들이야 말로 그들이 개혁의 대상에서 제외됨이 아니며, 오히려 중요한 개혁의 대상은 아닌지 자신을 뒤 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지금의 개혁논리가 조금은 과격하고 급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느낌이며 이를 반대하는 세력에 대하여 지나치게 투쟁적, 혁명적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느낌이니 혹시라도 이 또한 실정에서 오는 다급함에 기인한 것이라면 더욱 힘들어 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늪에서 빠져 나오려 허우적 거리면 더욱 잘 빠져 들어가는 법이다.
변화란 급히하여 좋을 것도 있으나 서서히 시간을 두고 하여야 할 것이 있으니 이를 조절하지 못함은 중용의 도를 지키지 못함이며 중용의 도를 잃었다 함은 정치의 근본을 잃은 것이다.
급격한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선 투철한 사명과 고도의 능력이 수반되지 않고는 어려울 것이며 급격한 개혁뒤에는 항상 부작용이 더 크게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이제는 "아인쉬타인"의 "상대성이론"을 물리학이 아닌 사회학에 적용시켜봄이 어떨런지?
사회지도층이나 정치권력이 이기에 빠져 백성을 선동하여서는 아니된다.
문화혁명시의 모택동의 홍위병을 이용하는 식은 더욱 아니될 것이다.
백성들이 또한 자중하여야 함이 내 생각과 다르다고 욕하고 우기지 말고 논리를 펴내어 토론하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요즘 들어 잘 알지도 못하는 중용이라는 말이 자주 생각나는 것이란?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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