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강 원 권

억새의 향연이 펼쳐지는 정선 <민둥산>

바위산(遊山) 2017. 10. 16. 17:39

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위치한 민둥산(해발 1118.8m)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억새 명소다. 경기 포천시 명성산, 충남 홍성군 오서산, 전남 장흥군 천관산,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3구간(사자평억새길), 창녕의 화왕산과 함께 전국에서 손꼽히는 억새 군락지다. 산행은 정선초교에서 오르는 길과 ok주차장 코스와 제3주차장에서 임도를 타고 오를수도 있으며, 삼래약수에서 지억산을 거쳐 오르는 방법도 있다.  민둥산은 나무가 없는  '벌거벗은 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나무 한 그루 보기 힘든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억새가 가득 펼쳐져 있다.

민둥산 억새능선 면적은 66만㎡로 남북으로 이어지는 10리 길 억새 능선은 참빗으로 곱게 빗은 여인의 가르마를 연상케 한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민둥산억새꽃축제가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추석연휴나 지난주에도 와보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아 이제야 올라보니 억새는 이미 말라 윤기가 줄었지만 산상을 가득채운 억새의 향연은 감탄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할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ok주차장은 만원이다. 등산로는 처음부터 가파르게 이어져 다리를 무겁게 하고 땀방울이 솟게한다.



송림과 잡목림을 지나면 민둥산이 한 눈에 올려다 보인다.



농가와 주막집을 지나면 임도를 타고 두번째 주막집에 다다른다.



두번째 주막집에서 어묵을 안주로 대포 한잔하고 가파르게 잣나무 숲길을 오른다.


 

첫번째 전망대에 오르니 증산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다시 숲길을 걷다보면 두번째 전망대가 나온다.



두번째 전망대- 이곳부터 억새군락이 시작된다.



멀리로 하이원스키장이 있는 백운산이 보인다.



본격적인 억새군락지가 시작된다.




햇볕에 반사되는 억새가 눈부시도록 흐드러지게 피었다.



억새만큼이나 많은 등산객들도 볼거리의 하나?



좋네~



좋아~



올라온 길



민둥산 정상



멀리로 함백산이 보인다.



풍력발전기 늘어선 매봉산도 보이는데....사진이 작아서...ㅠㅠ



돌리네 지형(움푹한 곳)



가을색은 완연한데, 단풍은 아직 이른 둣하다.



지억산 삼래약수 가는 길






햇볕에 반짝이는 억새군락



모델로 자주 쓸 줄 알았으면 인물도~ 조심....^^*



멋진 소나무(점심터)






자꾸~ 카메라를 들이대게 되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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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네유~ 이제 집에 가야쥬~



민둥산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