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품송▲
속리산으로 가던 중에 들른 미원면 금관숲▼
고향 친구들이 속리산에 모였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리숲을 지나 법주사를 구경한 뒤 세심정까지 이어지는 세조길 탐방을 하였다. 오리숲과 법주사를 지나 세심정까지 더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는 약6~ 7㎞구간으로 경사가 거의 없고 숲이 우거져 여름에 걷기 좋은 길이다. 이곳은 문화관광부가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법주사에서 문장대로 오르는 등산로를 살짝 비켜서 숲이 울창한 코스를 만들어 놓은 오리숲, 세심정 가는 길이 '세조길'이다. 법주사 앞 삼거리에서 시작되는 세조길은 목욕소 근처에서 기존 탐방로로 연결된다.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속리산의 속살을 기꺼이 내어주어 동네 뒷산을 산책하듯 가볍게 걸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조길은 법주사 삼거리를 지나면 언제나 찰랑찰랑한 물결을 자랑하는 저수지 수변을 따라 이어진다. 저수지 물에 비친 산 그림자, 나무 등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그동안 주왕산 국립공원의 대표적 명소인 주산지에 버금가는 경치를 조망을 할 수 있다. 세조길의 대표적인 사진촬영 명소다.
오리숲 잔디광장에서 우드볼 대회가 열리고 있다. 우드볼은 말 그대로 나무로 된 공을 치는 운동이다. 따끈한 날씨에도 오리숲은 관광객들로 붉적인다. 거대한 황금불상이 자리한 법주사는 언제 보아도 명찰의 면모를 자랑한다. 저수지를 돌아서니 시멘트보에 거북이 한마리가 올라 앉아 양광을 쬐고 있다. 10여년전 딸래미가 학교앞에서 사들고 온 새끼 거북이를 몇년 키우다 딸이 서울로 유학을 가자 속리산 등산때 이 곳에 방생하였는데....그놈인지?
법주사 일주문▲
오리숲길▲
법주사 황금불상▲
법주사 마애불▲
주복이?
실학자 이익은 친척인 이성환이 보은현감으로 나가자 속리산 경관을 옥산에 비유하여 시를 지어 선물하였다고 한다. "예전에 내가 송원에서 노닐때 / 멀리 속리산을 바라 보았지 / 높이 솟아 푸른 허공에 섰고 / 흰구름 속에 봉우리 드러났네 / 구름이 봉우리에 장막을 친줄 처음 알았고 / 옥이 산의 얼굴이라는 것을 처음 마침내 깨달았다"
호수 건너로 수정봉이 보인다.
휴게소▲
목욕소▲
세심정휴게소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오던길로 원점회귀
▲다음날 찾아 간 구병산 자락의 구병리▼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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