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충 청 권

단양의 유리전망대 <만천하스카이워크>

바위산(遊山) 2017. 7. 23. 13:04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의 만학천봉에 세워진 유리전망대로 남한강 수면에서 120m 높이에 위치해 남한강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태양 안에서 산다는 세 발 달린 상상의 까마귀) 모양의 하늘 길은 남한강의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아찔한 느낌을 준다. 전망대를 오르는 600여m의 나선형 계단은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감상 할 수 있다.


전망대 아래에는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짚 와이어 시설이 설치됐다. 짚 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됐다. 내년에는 숲 길 950m를 따라 모노레일로 질주하는 알파인코스터가 가동될 예정이다.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이용요금은 전망대 2000원(성인 기준), 짚 와이어 3만원이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뒤 주차장에서 전망대를 왕복하는 셔틀버스(무료)를 타고 전망대에 올랐다가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되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은 여행을 할 수가 있다.   

테크길을 지그재그로 오르다 전망대를 빙빙돌며 걸어 오른다.



<전망대 상단>


<짚와이어 승강장>

만천하스카이워크 인근의 남한강 잔도(험한 벼랑 같은 곳에 낸 테크 길)인 수양개역사문화길도 현재 조성증에 있으어 8월쯤이면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길이 1120m, 폭 2m 규모인 이 길은 접근하기 어려웠던 남한강 암벽을 따라 만들어지고 있어 중국 장가계의 천문산 잔도를 축소해 놓은 듯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만들어지는 잔도가 아니가 싶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예전의 철도터널을 도로터널로 이용하고 있는 천주터널을 지나야 한다. 천주터널은 차량

이 교차할 수 없어 신호를 받고 진입하여야 하는 800m규모의 터널로 조명을 설치하여 '빛의터널'로 조성하여 놓았다. 또한 인근에 청풍호를 조성하다 발견된 선사유적을 전시하여 놓은 수양개선사유적지를 관람할 수 있으며, 스토리 소공원인 '시루섬의 기적' 동상과 사연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남한당 잔도가 완공되면 절벽 중간에 설치된 테크잔도를 따라 걷다 스키워크에 올라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유리전망대>



<단양읍>



<남한강-청풍호 상류>



38354



<유리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숲>






<저 동내에 가사식당 밥 맜있음>


<주차장, 매표소>






ㅋㅋ~ 부조화



<이끼터널>▲


                                                                                                 <천주터널>▼

애곡리 남한강변 언덕길 70여㎡의 공원에 1.8m 높이로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 동상과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동판, 석재 조형물 등으로 꾸민 소공원 '시루섬의 기적'이 조성되어 있다. 시루섬은 1985년 충주댐 건설과 함께 사라진 남한강 가의 작은 마을이다. 1972년 8월19일 오후 3시께 남한강이 범람하면서 이 마을 44가구 250여명의 주민은 고립무원의 처지가 되었다. 피할 곳이라고는 마을에서 가장 높다는 높이 7m, 지름 4m의 물탱크뿐이었다. 마을 청년들은 물탱크 꼭대기에서 서로의 팔을 건 인간펜스를 치고 노약자들을 안쪽에 넣은 채 불어난 강물과 사투를 벌였다. 콩나물시루보다 더 빽

◀<수양개선사박물관> 빽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대열이 무너지면서 대참사를 빚을 상황이었다. 강물은 물탱크 6m까지 차 올랐다가 14시간이 지나면서 빠지기 시작했다. 다음날 오전 5시께 구조대에 모두 구조됐지만, 돌을 갓 지난 한 아기는 어머니의 품 속에서 숨졌다. 아기는 오전 1시께 주민들의 압박으로 숨졌지만, 어머니는 이를 내색하지 못했다. 자칫 동요가 일어나 다른 사람들까지 피해를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숨죽이며 눈물을 삼켰다는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다.

노인전문정신과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