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봉산(작성산 1,077m)은 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에 위치한 백두대간 상의 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북서릉과 남동릉이 대체로 함준한 암릉으로 이어져 있다. 이 산은 문경군지에는 황장봉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황정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작성산이라고 부름이 옳다고 하고있다. 황장산은 백두대간이 저수재와 벌재를 지나며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중간,문경군 동로면 오지에서 솟아오른 큰산이다.
<황장산 등산지도>
황장산은 문헌별로 황장산,작성산,황장봉산으로 각각이며 마을 사람들은 질 좋은 황장목이 많다고 하여 황장산이라 부른다. 고려 공민왕때 비빈과 상궁들의 피신처가 되기도 하였던 문암골 깊은 계곡은 넓은 반석과 폭포 및 담소로 어우려져 매우 아름다운 자태를 가지고 있으며, 작성산성의 이끼 낀 돌문이 남아있다. 능선에는 촛대같이 서있는 투구봉을 위시해서 봉우리가 유난히 많고, 능선 남쪽과 동쪽면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아찔한 곳이 많아 주의를 요하고, 정상에서 전망도 아주 좋은 산중의 하나이다.
<폐광산=오미자 동굴>
황장산은 이전에도 3번 오른 산이다. 단양군 방곡리의 문암골에서 감투봉으로 오른적이 있으며, 수려한 암릉을 자랑하는 촛대바위, 수리봉 암릉을 타고도 두번 오른적이 있다. 오늘은 폐광터에서 차갓재로 오르기로 하고 생달2리를 찾아간다. 생달2리 마을회관 앞에는 2대의 관광버스와 여러대의 승용차가 서있다. 이곳에서 자가용차량은 폐광터까지 차를 몰고 올라갈 수가 있다.
<차갓재>
폐광터는 지금은 오미자동굴로 오미자 체험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폐광터 아래에 주차를 하고 등산로로 접어든다. 산은 원시림처럼 우거져 있고, 구름이 잔뜩 내려 앉은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진다. 젠장, 충정도 일기예보를 보고, 경산도 산에 오르다 보니, 일기예보가 맞을리가 있나?
<잦나무 숲길>
울창한 숲이 끝나고 차갓재 능선으로 올라선다. 차갓재(757m)에서 울창한 잦나무군락을 지나면 등산로는 가파라지기 시작한다. 가끔씩 작은 암릉지대가 나오는 능선을 타고 오르다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전망대 역할을 하는 암봉에 다다른다. 대부분 그냥 지나치기 쉬운 암봉을 돌아 오르면 훌륭한 전먕대 역할을 한다.
<생달리>
산행기점인 생달리가 아스라히 내려다 보이고, 동으로 멧등바위 암릉이 구름에 가렸다 보이기를 거듭란다. 그리고 빗방울을 머금은 시원한 바람이 산행으로 흐른땀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전망대를 지나 능선을 타고 오르다, 가파르게 멧등바위에 오르게 된다. 멧등바위 암릉 초입에 길게 밧줄이 매달려 있다. 보기에는 쉬워 보이는데, 올라보면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다.
멧등바위 암릉지대는 수리봉 암릉지대만은 못하지만 황장산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암릉은 우회로가 없어 암릉을 타고 직진하여야 한다. 암릉 곳곳에 꼬리진달래가 꽃을 피워 운치를 더한다. 빗줄기는 점점 기세를 더한다. 꽤나 난이도 있는 밧줄구간을 지나 암릉을 걷다보면 넓은 헬기장이 있는 황장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같은 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 대전에서 오셨다는 부부산객은 정상에서 오던길로 하산을 한다.
<꼬리진달래>
<전망바위>
<전망대 암봉 오름길>
<암봉 전망대>
<전망대 조망>
<생달리>
<멧등바위암릉>
<멧등바위 밧줄구간-난이도 중>
<저 밧줄을 타고 가라고?>
<오른쪽으로~>
<멧등바위 난코스지대>
<멧등바위 단애>
<멧등바위 암릉구간>
<멧등바위 암릉구간>
<생달리>
<황장산 정상(1,077m) - 헬기장>
정상에서 감투봉으로 향한다. 예전에 문암골에 오른 곳으로 약간은 눈에 익은 길이다. 감투봉을 못미쳐 오른쪽으로 서릉으로 희미한 등산로가 보인다. 길은 나 있지만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코스는 아닌 듯하다. 빗방울은 점점 기세를 더하고 발달되지 않은 등산로는 나무가지와 수풀이 파등과 얼굴을 후린다. 세를 더하는 빗줄기로 인하여 금새 생쥐꼴이 되어 버렸다.
<감투봉>
언제 : 2014년 7월 6일(일) 비
누구와 : 나홀로(소요시간 - 4시간)
어데에 : 문경 동로면 황장산 차갓재-베바위 코스(폐광터~차갓재~멧등바위~정상~배바위~폐광터)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은 바위지대에서 길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능선을 타고 가다보면 베바위가 나온다. 오똑한 암봉인 이 바위가 왜? 베바위인지는 모르겠지먄 수직 암벽이 삼베자락을 널어 놓은 것 같아서 붙힌게 아닌가하는 추축이다. 배바위를 지나면 숲이 우거지고 돌과 젖은 나무잎이 덮힌 희미한 등산로를 가파르게 타고 내려와야 한다. 길은 미끄럽고 젖은 바지는 다리에 달라 붙는다.
<전망대바위>
두번이나 넘어지고 나서야 숲을 빠져 나오자 주차를 해놓은 폐광터 아래에 다으며 산행을 마친다. 황정산은 수리봉 릿지코스로 올라 멧등바위 암릉을 타고 하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산행코스로 멋진 기암과 암릉미를 줄길 수 있는 5시간 정도의 코스로 황장산 등산을 계획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른 코스로 수리봉 촛대바위와 낙타바위 모습을 올려본다.
<베바위>
<작은촛대바위> <촛대바위>
<낙타바위>
수리봉 촛대바위 암릉 산행기 ~ 주소클릭 : http://blog.daum.net/suhan55/15962884
황장산 문암골 코스 산행기 ~주소클릭 : http://blog.daum.net/suhan55/994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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