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드락길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땅에 난 좁은 길이란 뜻으로 1코스에서부터 7코스까지 58km를 걷는 길이다. 청풍호 자드락길 7코스는 산골 마을을 한바퀴 도는 구간으로 지곡리 고수골에서 시작하여 청풍김씨 시조묘앞 삼거리에서 우측이나 좌측으로 걷기 시작하여 청풍김씨 시조묘 앞으로 돌아 나오는 코스다. 찾아 가는 길은 네비양에게 도전리나 지곡리를 부탁하면 친절히 안내해주고, 청풍대교를 건너서 10km가면 좌측으로 수산면 도전리,지곡리를 찾아 가면 된다.
오늘은 꺼꾸로 도전리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안내판이 부실하다. 도전리 보건진료소 앞에 주차를 하고 청풍김씨시조묘단앞에서 출발하는데 여러갈래의 길중 어느곳으로 가야할지 몰라 우왕좌왕 동내를 한바퀴 돌고서야 주민이 안내해준 길로 서곡리로 서곡리로 향한다. 서곡리 가는길은 포장도로로 가파른 언덕을 넘어야 한다.
호무실을 지나면 다시 한 번 가파르게 전망대에 오르게 된다. 멀리 산 아래로 청풍호가 보이지만 오늘은 개스가 심하여 그리 조망이 좋지 않다. 전망대를 떠나면 본격적인 송림숲으로 파고들게 된다. 능선을 가득채운 송림길은 유순하여 걷기가 좋다. 이러한 송림길은 육판재까지 계속된다. 중간 중간에 쉬어가기 좋게 쉼터를 만들어 놓았고 산불감시초소도 지나게 된다.
<청풍호>
<전망대>
<청풍호>
<리조트>
<여기도 리조트>
<쉼터>
<부부목>
<또 쉼터>
<낙엽송길>
<산불감시초소>
도전리 마을 입구에 있는 청풍김씨시조묘단은 제단 안에는 가묘를 만들고 단소에서 약2km 떨어진 맞은편 산에 위치한 시조묘를 향해 제를 올린다고 한다. 이곳에 제당을 세운 이유는 금계포란형으로 닭등에서 제사를 올릴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청풍서 도전리로 넘어오는 육판재도 과거 정승과 판서벼슬을 지내던 후손들이 성묘를 하기위해 이곳에 오다 잠시 쉬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청풍김씨 시조 김대유는 신라 대보공 김알지의 후손인 김순웅의 12세손으로고려 말에 문하시중을 지내고 청성(청풍의 별호) 부원군에 추봉되었다. 그래서 후손들이 본관을 청풍으로 하였다. 청풍김씨는 조선조에서 상신(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의 별칭) 8명, 대제학(홍문관, 예문관의 정2품벼슬) 3명, 왕비2명이 나왔으며 (3대정승)과 (부자영상)을 배출하여 청송심씨 달성서씨와 함께 명문으로 명성을 날렸다
<육판재>
육판재에서 임도를 따라 도전리로 하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말목장까지 가보기로 한다. 말목장은 율지로로 다시 내려가야한다. 삼거리에서 도전리로 하산을 하여 차를 몰고 말목장으로 찾아간다. 청풍호 자드락길 약초길은 사람하나 구경하기가 어렵다. 오늘 이 길을 걷는 것도 우리 부부뿐이다. 하루에 버스가 2회밖에 운행하지 않아 교통도 불편하지만 송림이 우거진 능선은 좋았지만 대부분 실망이다. 능선길과 연계하여 호변을 걷도록하고 호변에 전망대도 설치하였으면 좋을 것을 하는 아쉬움도 크다.
언 제 : 2014년 1월 4일(토) 포그하고 개스 가득
누구와 : 마누라
어데에 : 제천시 수산면 청풍호 자드락길 7코스 약초길
<말목장>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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