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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에서 맞이하는 갑오년 해맞이.

바위산(遊山) 2014. 1. 1. 17:27

밝아오는 갑오년(2014년)은 12지간의 일곱 번째 동물인 청마(靑馬)인 말띠 해로서 동방의 해라고도 합니다. 2014년은 땅을 울리는 역동적 기운과 진취적 기운을 의미하며 에너지가 넘쳐 동양의 문화는 호황이 예상되지만, 정치와 경제는 대 변화가 예상되며 서양의 유니콘을 의미하는 청마는 신비스러움과 영험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에 대한 상징은 추진력, 순발력, 건강함, 진취적, 활발, 원만, 역동성, 부, 강인함, 남성성, 승승장구 등이 있으며 대체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른 시간에 김취려 장군의 역사와 박달이와 금붕이의 사연이 담겨있는 박달재로 신년 해맞이를 하러 갔습니다. 1시간쯤 일찍 출발하였는데도 어찌나 차량이 막히는지 구불구불 산허리를 타고 오르는 박달재길은 차량으로 가득하고 아예 차량을 길가에 주차하고 걸어 오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겨우 해가 뜨기전에 도착하였지만 주차공간도 만만치 않고 광장은 인파와 차량으로 가득합니다. 동쪽으로 여명이 밝아오고 언덕까지 가득채운 사람들은 모두 동쪽하늘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모두가 하나같이 소망과 기원의 표정이었습니다.

한쪽에서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무명가수의 흥겨운 노래가락과 춤사위도 보이고, 따끈한 어묵과 커피를 파는 포장마차에서 뽀얀 김이 연기처럼 피어 오르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이미 붉게 물들어 가는 동쪽 하늘에 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갑오년 새해의 첫 태양이 떠오릅니다.  

 

 

 

 

 

 

 

 

 

 

 

 

 

 

 

 

 

 

나도 소원을 기도해 봅니다. 가족의 건강과 화목과 경제적 여유와 병원의 조용하면서도 차분한발전을 소원해 봅니다. 전국 곳곳에서 해맞이를 하는 분들과 바쁨에 해맞이를 하지 못한 분들까지 나라안 모두가 평안하고 넉넉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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