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끄적휘적

'공지영 ' 발생론적 오류에 빠지다.

바위산(遊山) 2012. 12. 20. 17:47

소설가 공지영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나치에 비유했다. 53만 팔로워를 보유한 공씨는 트위터에 "아침에 한술 뜨다가 비로소 울었다. 가끔씩 궁금한데 나찌 치하의 독일 지식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유신 치하의 지식인들은? 절망은 독재자에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웃에게서 온다. 한반도, 이 폐허를 바라보고 서있다"며 박 당선인과 그를 지지한 사람들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때 누리던 "표현과 언론의 자유, 과분한 것이었나보다" "민주주의란 쟁취했다 해도 소중함을 지켜내지 못하면 개밥그릇만도 못한 거 같다" "미안하다 다 된 건줄 알았다. 명박이는 실수인줄 알았다 실은 김대중 노무현이 실수였을지도 모른다"고 썼다. 

 

정치에 깊이 관여하는 사람들은 직업, 연령, 성별, 나이를 막론하고 편협할 수 밖에 없음을 전제로 하여도, 이렇듯 발생론적 오류(명제의 타당성을 그 원인이나 기원과 혼동하는 오류)가 나오는 공씨의 뇌구조가 매우 궁굼증을 만들어 놓는다. 본인이 지지하는 사람이 낙선되었다고 당선자의 적법성과 그를 지지한 많은 사람들을 깡그리 무시하며, 나찌니 폐허니 하는 말을 마구 씨부려대는 모습을 보니 이보다 천박한 모습은 이미 홍등가에서도 본적이 없다.

 

원래 소설가란 허구를 사실처럼 조작해서 밥벌어 먹고 사는 직업이지만 직업병이 도저도 한참 도저서 사실과 허구를 구분할 줄 모르는 정신적 미숙아가 된 것인지, 아니면 패배라는 적지 않은 충격에 정신착란을 일으킨 것인지 궁굼하다. 그러한 몽매한 정신으로 수많은 팔로우들에게 필로폰 같은 트윗을 날려 같이 미쳐보자고 떠들고 있다. 구라쳐서 밥술께나 먹고 살만하니 자신을 지식인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당신이 주장하는 '표현의 자유'로 근거없는 사실에 홀깃하여 국정원 여직원 모친의 신상정보를 낱낱히 까발려 선량한 국민의 인권을 깡그리 짖밟으며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꼬락서니를 보니 민주가 무엇인지, 방종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지와 천박함이 덕지덕지하다. 그러한 당신의 천박하고 편협함이 문재인 낙선에 기여한 몇몇 일등공신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아직도 인정하지 못하고 질질짜며 후회를 하고 있다. "내 구라가 너무 약했던 거 같아, 조금 더 자극적이어야 했는데"

 

박근혜를 지지한 절반이 넘는 국민들을 나찌즘으로 몰아부치며, 당선자에 대한 축하의 환호를 폐허로 규정하여 국민을 분열시킴에 혈안되어 이땅에 똥물을 뿌려대면서도 아직도 이 나라 국민으로  살고 싶은가? '정규재'의 말처럼 현실을 왜곡하는 트윗질은 그만하고 소설이나 쓰거라! 그도 아니면 떠나거라! 당신에게 맞는 천박한 수준의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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