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17월 23일(토)
누구와 : 마누라
어데에 : 경북 봉화의 닭실마을과 관계유적지
닭실마을은 조선중기의 충신이자 학자였던 충재선조로부터 시작된 안동권씨 충정공파의 집성촌이다. 500년에 가까운 역사와 함께 녹아있는 전통과 문화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는 전통마을로 충재선조이후부터 지금까지 수 많은 인물이 배출되고 수 많은 일들이 이 마을에서 일어났다. 당대 석학이 배출되기도 했고, 충신이 배출되기도 했으며, 열녀와 효자는 물론이고 도술을 쓰던 도인도 있었다. 지금도 후손들이 마을을 지키거나 바라보면서 과거의 문화와 전통을 잇는 자부심을 지키며 살아 가는 곳이다. 산업화와 정보화가 시대를 이끌고, 물질이 화두로 대두되는 현대사회에서도 이 마을의 전통문화는 계속 이어져 왔으며, 특히 몇 해전에는 국가의 도움을 받아 482점의 보물을 비롯한 약 10,000여점의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할 수 있는 박물관이 건립하여 그간 지켜온 우리의 전통문화와 유물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는 자부심을, 외국인들에게는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느끼도록 노력하고 있는 마을이다.
충재선생의 제사와 마을 구성원들의 혼례 등에 사용하기 위하여 손에서 손으로 내려온 기법으로 제작된 닭실한과는 현재에도 마을 부녀회를 중심으로 농한기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닭실한과는 기계화되지 않은 제작기법으로 인해 인근뿐만 아니라 멀리에서도 주문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특히 명절에는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 있는 전통식품이다. 또한 체험마을을 시행하면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소재이기도 하다.
닭실(달실)마을에서는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가 있다. 이 마을의 500년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이 와서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는데, 체험프로그램은 놀이보다는 교육적 측면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마을 보존회와 박물관 및 마을회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2007년 경상북도와 국립민속박물관의 도움을 받아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그간의 진행 결과 수많은 체험객이 다녀갔으며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충재 권벌선생의 본관은 안동이며, 자는 중허(仲虛), 호는 충재(冲齋)·훤정(萱亭), 시호는 충정(忠定)이다. 1496년에 진사시에 入格하고 중종 2년(1507) 문과에 급제하여 사관(史官)과 삼사(三司) 및 승정원(承政院)과 각 조(曹)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고위관직에 재직할 때는 대의(大義)를 위해서 일신(一身)의 안위(安危)을 돌보지 않으며, 이로 인해 기묘사화(己卯士禍)와 을사사화(乙巳士禍)의 화(禍)를 연이어 입었으나, 선비로서의 강직함과 격조를 간직했으며 평소 『근사록(近思錄)』을 애독하시며 경연(經筵)에서 진강(進講)까지 하였다.
특히 을사사화 때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홀로 충순당(忠順堂)의 문정왕후(文定王后)에게 나아가 윤원형(尹元衡)을 위시한 소윤(小尹)일파의 전횡(專橫)과 무고하게 화를 입은 윤임(尹任), 유관(柳灌), 유인숙(柳仁淑) 등의 삼대신(三大臣)을 구하는 논지의 주장을 강력히 피력하였다. 당시 올린 「충순당입대계사(忠順堂入對啓事)」와 「논구삼신계(論救三臣啓)」는 그 내용이 너무나 충직하여 후세에 두고두고 회자되었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해 평안도 삭주로 유배되고 그곳에서 별세하였다. 명종 21년에 신원(伸寃)되어 관작(官爵)이 복원되고 선조조에 영의정(領議政)에 추증되었고, 봉화(당시는 행정구역상 안동)의 삼계서원(三溪書院)에 배향(配享)되었다
沖齋先生博物館은 宗家에서 소장해오던 遺物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공간이다. 보물 482점과 기타 유물 등 총 10,000여점에 이르는 조선시대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子孫의 寄贈으로 인해 소장유물의 수량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沖齋先生博物館은 沖齋先生遺物館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애초에 宗家 境內에 건립되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 온 충재선생유물관은 문중의 기금과 후손들의 성금이 주축이 되어 建立된 것이다. 유물관의 건립은 그간 불안하게 관리해온 遺物을 도난으로부터 安全하게 지킬 수 있었고, 찾아오는 觀覽客에게는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보여줄 수도 있던 공간이었다.
그러나, 건립초기부터 주변의 전통건물에 비해 지나치게 큰 건물이 전체적인 공간의 조형미를 깬다는 비판이 있었으며, 항온·항습시설의 부재로 인해 유물의 손상이 지속되는 문제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2007년 청암정 뒤편에 새로운 건물을 지어 운영하고 있는데, 전시공간과 함께 수장고까지 갖추고 있어 유물의 전시와 보존이 가능하다. 그간 소장해온 유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이를 이용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중이다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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