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와 변산반도 갯벌체험

언   제 : 2011년 6월 18일(토)

누구와 : 창민산악회(14명)

어데에 : 변산반도 갯벌체험-새만금 방조제-비응항

쇠뿔바위봉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한 관계로 오전 10시쯤에 끝나 버렸다. 변산반도의 채석강이나 청석강을 둘러 보고 싶지만 지난해 월출산 산행때도 둘러 보았고 예전에 직소폭포와 내소사, 채석강과 청석강을 돌아 격포와 위도까지 2박3일 여행을 한 경험이 있어서 생략하고 새로 완공된 새만금방조제를 둘러 보기로 한다.

변산반도를 빠져나와 새만금방조제로 진입하기 전에 여유로운 시간을 덜까하여 드넓게 펼쳐진 갯벌에 들렸다. 예전에도 몇번 바닷가 여행때 갯벌을 찾고는 하였지만 수확이 있은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고동과 칠게와 바지락도 잡고 쏙이나 맛조개도 구경하였으니, 생각보다 수확이 좋다. 

 

 

 

 

 

 

 

 

 

 

계획에 없던 갯벌체험에 이만하면 만족하고도 남을 수확이다. 갯벌을 빠져나와 새만금방조제로 이동한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방조제, 1975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그 열악한 자본과 기술력으로 바다를 매립하여 농토를 확충하여 부족한 식량난을 덜어 보고자 세계제일의 방조제를 만들 생각을 하였다는 것만 하여도 상상하기 어려운 대단한 발상이 아닌가 싶다.

전라북도 부안과 군산을 연결하여 33.9km의 방조제를 쌓고, 그 안에 땅 28,300ha, 호수 11,800 ha를 만들 계획으로 조성된 새만금사업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시공되었다. 1단계는 금강 하구둑을 건설하여 배수시설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2단계는 김제지구에 방조제를 쌓아 갯벌을 간척하고 만경강 주변 농경지에 관개배수시설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1987년 12월 10일 대선후보로 출마하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은 정치적 목적으로 저개발 상태인 전북 지역 개발 공약으로 제시되었으며, 농지 공급 부족 대책으로 사업시행을 허가하였던 처음의 국가적 명분과는 달리 점차 공업용지가 늘어나게 되었다.

새만금방조제를 건설하기 위한 새만금사업(새萬金事業)은전라북도 서해안에 방조제를를 세워 갯벌과 바다를 육지로 전환하는 간척사업으로 2007년 국회에서 '새만금 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되었다. 새만금 방조제는 기존에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알려졌던 네덜란드 자위더르방조제(32.5km)보다 500m 긴 33km의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처음에는 농업용지 확충이 목적이었으나, 몇차례 사업이 변경되면서 첨단복합사업단지, 신재생에너지단지, 관광단지, 배후도시, 국제업무단지, 신항만물류단지, 과학연구단지, FDI 첨단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0년 1월 29일에 대한민국 정부가 새로 발표한 새만금 신도시 계획에 따라, 새만금에 지을 신도시 이름을 아리울로 하기로 결정되었다. 아리울은 물을 뜻하는 ‘아리’와 울타리, 터전을 뜻하는 ‘울’을 합성해 만든 토박이 말 이름이라고 한다.

‘새만금’이란 명칭에는 김제·만경 방조제를 더 크고 새롭게 확장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예부터 김제·만경평야를 ‘금만평야’로 불렀는데, 여기서 ‘금만’이라는 말을 ‘만금’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새롭다는 뜻의 ‘새’를 덧붙여 만든 신조어이다. 오래전부터 옥토로 유명한 만경·김제평야와 같은 옥토를 새로이 일구어 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새만금의 명칭이 공식적으로 사용된 때는 1987년 11월 2일이다. 당시 정인용 부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황인성 농림수산부 장관이 처음으로 서해안 간척사업을 가리켜 '새만금간척사업'이라는 이름을 공식 사용하였다.

 

 

 

 

 

 

새만금방조제의 군산쪽 끝머리에 지금은 방조제와 연결되어 육지로 변한 비응도가 있다. 비응항은 조성된지 3~4년밖에 되지 않은 신항구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건물이 덜 들어서서 개발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 식당에 자리를 잡고 조개구이를 안주로 하여 소주잔을 기울인다. 모처럼 참석한 아까씨들 때문인지, 평소 짜다싶게 알뜰하던 최과장의 인심이 갑자기 후해진다. 조개구이에다 갑오징어회와 그 비싼 전복구이와 해물칼국수까지....^^* 

 

▼<비응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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