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강 원 권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바위산(遊山) 2009. 10. 25. 21:26

 

일시 : 2009년 10월 24일(토)

 

날씨 : 흐림

 

 

 

 

 

황지연못은 태백시 황지동 시가지 중심에 있는 작은 연못이다. 이물은 낙동간의 발원수로 지하에서 용출되는 수량이 대단하다. 2008년 태백에 극심한 가뭄이 들어 물고생을 할때는 이 연못의 물을 취수하여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 양이 자그만치 1일 350톤, 가뭄이 극심하던 9~10월 2달동안 취수한 양이 18,500톤이라고 하니,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지하에서 용출되는 수량을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황지연못에는 전설이 있다. 옛날에 황지연못터에 황씨 부자가 살고 있었다. 황부자는 얼마나 인색하였는지, 스님이 시주를 오면 며느리는 쌀을 시주하는데 황부자는 쇠똥을 시주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스님은 며느리에게 자신을 따라오도록 하고 "절대로 되를 돌아다 보지 마라! 뒤를 돌아다 보면 큰일이 난다"고 하였다. 그러나 집을 떠나는 며느리는 얼마 가지 않아 뒤를 돌아다 보게 되었다. 그러자 황부자집은 갑자기 땅속으로 가라 앉고 그 곳에는 샘이 솟고 물이 고여 지금의 황지연못이 되었다고 한다. 연못의 깊이는 4m, 수온은 11도의 냉천으로 못에는 팔뚝만한 잉어와 비단잉어가 노닐고 있다.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과 금대봉 아래에 자리한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를 비교할때, 소의 크기는 검룡소가 작으나, 용출수의 양은 비교하기 어려울 듯하며, 물의 차기는 금룡소가 더 차다. 아래는 검룡소의 모습과 용출수가 흘러 내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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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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