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강 원 권

용연동굴과 매봉산 풍력발전소

바위산(遊山) 2008. 8. 7. 20:40
여행지
풍력발전소가 있는 매봉산 고냉지채소밭과 용연동굴
 
여행기간
2008년 08월 02일(일) 맑음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대덕산에서 바라보는 매봉산 풍력발전소가 인상깊어 하산후에 매봉산으로 찾아간다. 삼수령을 넘다보면 산마루에 매봉산 풍력발전소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나온다. 겔겔거리며 정상에 오르면 풍력발전소보다도 시원하게 해주는 것은 매봉산을 가득채운 시원한 고냉지 배추밭이다. 대덕산에서 바라볼때는 초지가 아니면 녹차밭이라도 되나 싶었는데 상상을 뒤엎고 푸른 산판은 온통 배추로 가득하다. 고냉지채소 밭을 많이 보았지만 대단하다는 감탄사가 나올만하다.
 
 
 
 
저 많은 배추를 누가 다 먹나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서울바닥에 들벅이는 인구로 보아서는 누구 코에 붙힐까 싶기도 하다. 배추를 수확하느라 땀을 흘리는 아낙들의 노고를 바라보며 풍경을 즐기는 것이 왠지 미안함이 들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풍광을 즐기며 눈이 시원할만한 배추밭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는다. 배추를 수확하고 난 뒤의 겨울철에 눈이 쌓이면 썰매나 타러 올까나.....^^*
 
 
 
 
 
매봉산풍력발전소를 내려와도 아직도 해가 남아 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용연동굴을 찾아간다. 태백시 화전동 가는골과 용소사이에 1억5천~3억년전에 생성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한 자연동굴이다. 금대봉 하부능선에 해발 920m 에 위치하며 동굴의 길이는 843m다. 동굴 중앙에 폭 50m 길이 130m의 광장이 있고 조명과 함께 분수를 만들어 놓았다.
 
 
 
 
주차장은 넓게 조성되어 있으며 1,000원의 주차비와 어른기준 3,500원의 입장료를 내면 매표소에서 동굴 입구까지 무료로 1.1km구간을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이날은 모노레일이 고장나는 바람에 대신하여 관광버스가 승객을 실어 나른다. 임진왜란때는 피난객들이 이곳으로 피난하여 벽에 피난내력을 적어 놓았다고 한다
 
 
 
 
 
한국과 일본의 합동조사에서 동양최초로 초동굴성갑충, 긴다리장님딱정벌레,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우는 옛새우와 장님톡톡이 등의 신종 생물 6종이 발견되어 학계를 놀라게 한 동굴이다. 용연동에 있다하여 용연굴이라고 부르며, 이 지역 사람들은 용소굴 또는 용수굴이라고도 부른다 한다. 동굴은 그리 길지 않아 30~40분이면 충분히 돌아 볼 수 있으며 동굴의 높이가 낮은 곳이 있어 머리 보호를 위하여 동굴 입구에 준비된 헬멧은 필수로 착용하여야 한다. 단양의 석회동굴처럼 화사하지는 않지만 석순과 종유석들이 다량분포하여 자녀들과 같이 찾아 본다면 좋을 것 같다. 동굴안은 서늘할 정도 시원하니 잠시 더위를 식히기도 좋을 듯하고, 종유석이나 석순등 많이 찍긴 하였는데 대낮에 산행사진만 찍다가 어두운 동굴사진을 찍으려니 카메라 조절이 서툴러 겨우 몇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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