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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산행을 목적으로 동해를 찾았다. 금요일 저녁 퇴근후에 몇몇 직원들과 함께 동해를 찾았다. 임원항에 민박을 예약하고 임원을 찾아가다 길을 잘못드는 바람에 12시가 넘어서야 임원에 도착하였다.
저녁도 먹지 않고 오는길에 차안에서 소주만 집어 넣었으니 속이 비었다. 바닷가 주차장에 자리를 피고 삼겹살을 구어 저녁과 함께 술자리를 만든다.
약국장님께서 가져오신 시버스리갈 한병과 소주를 마시고 일부는 미리 잡아논 민박집으로 향하고 다시 맥주를 추가한다.
새벽4시나 되어서 술자리를 마치고 최과장은 차안에서 정과장과 엄기사와 나는 노숙을 하기로 한다.
집안보다는 시원하나 가끔씩 공습을 하는 모기때가 귀찮다.
두어시간이나 잦는지 떠오르는 햇살에 눈을 뜨니 6시다.
민박집에서 시켜준 회와 매운탕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무릉계곡을 찾아 간다.
하늘은 맑으나 불볕 같은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너무도 뜨거운 햇살이다.
무릉계곡에 도착하니 피서인파로 만원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일부는 계곡에 내려가 물놀이를 하고 나와 연과장, 정과장, 엄기사는 계곡을 따라 오른다. 두타산 산행이 목적이었지만 오늘은 포기다.
전날 먹은 술과 두어시간밖에 자지 못한데다 불볕 더위속에서 해발 1,000m가 넘는 두타산을 오르는 것은 일사병과 탈수로 인하여 자칫하면 전해질 파괴로 인한 불상사를 염려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주의 석화봉 산행에 질려버린 것도 한목하지 않았나 싶다. 오늘은 계곡의 끝머리에 있는 용추폭포까지다. 그것만으로 왕복 8km이니 운동이야 아니 되겠는가?
계곡을 오르다 보니 깨끗한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과 피서객들의 물놀이 하는 모습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 온다.
커다란 바위를 깍아 암각을 한 모습이 나온다.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명필가의 작품이 분명한 듯하다.
불볕더위에 초반부터 흘러 내리는 땀으로 주체를 못하겠는데, 밤 늦도록 마신 시버스리갈이 배속을 뒤집어 놓는다. 아래배는 살살 아프고 홍문이 감당하기 힘들음이 고통스럽다.
아! 장관이다.
수백명이 앉아서 놀아도 될만한 반석이 나오니 이를 무릉반석이라 부른다.
물놀이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 바위를 타고 미끄럼질 하는 모습이 시원하고 즐겁게 보인다.
조선조 선조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이름을 지었다는 무릉계곡은 일명 무릉도원이라고 부른단다.
그만큼 빼어난 절경과 함께 옥수처럼 맑은 물이 흐르고 아름다운 산 두타산과 청옥산을 끼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고려시대의 "동안거사" 인 "이승휴"가 이곳에 머물며 "제왕운기"를 저술 하였다고 하며 조선시대의 명필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 등 수많은 시인과 묵객들의 시가 1,500편 정도 이 무릉반석에 암각되어 있다 한다.
내용이야 잘 모르겠지만 이곳 말고도 무릉계곡의 아름다운 암반과 바위에는 유독 많은 글씨가 암각되어 있는 듯하다.
계곡의 중간지점까지는 이렇듯 피서객들이 만원이나 계곡의 중간을 넘어서면 쌍폭포나 용추폭포를 보러 올라 가는 사람들 외에는 한산하다. 이 더위에 짐싸들고 올라 오기가 힘들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래 우측에 보이는 절이 "선암사"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웅장하고 멋진 건폭의 모습도 눈에 들어오고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암벽과 암봉들의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상류쪽으로는 짐을 들고 올라오기가 힘드니 조금은 한산하다.
가끔씩 몇명의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드디어 용추폭포에 다다른다.
시원한 폭포 아래에는 커다란 소가 있어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물이 검푸르게 보이니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다. 명주실 한타래를 다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설도 있다.(믿거나 말거나....^^*)
두타산의 모습만 보고 오르지 못하니, 하산길이 못내 아쉽다. 모두들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한번 찾아 올 것을 다짐한다.
땀깨나 흘리고 계곡의 끝이라는 이곳까지 4km를 걸어 올라 왔으니 땀을 식혀야 할 것 같다.
가져온 캔맥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알탕이다.
우이~시원하다.
땀을 흘린뒤의 알탕이야 시원하기가 이보다 더한 것이 있을까 싶다.
에구~매일 거울은 앞에서만 보다보니 내정수리에 머리털 다빠져 버렸네...ㅠㅠㅠ
하산길에 마신 시원한 동동주와 도토리묵의 맛이 일품이다.
무릉도원이라 부를만한 절경을 안고 있으며 두타산과 청옥산을 끼고 있으니 언젠가는 투타산을 오르리라 마음 먹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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