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산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 섬강변에 붙어 있는 작은산이다. 높이 350m로 낮으막하나 섬강이 휘돌아 흐르니 그 모습이 아름답다. 소금산이란 명칭도 규모는 좀 작지만 산세가 빼어나서 소금강산의 줄인말이라 한다. 원래 이곳은 군 유격장으로 활용되다가 1985년 국민 관광지로 개발 되면서 민간인의 본격적인 출입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송강 정철이 "한수를 돌아드니 섬강이 어디메뇨, 치악은 여기로다"라고 관동별곡에서 그 절경을 예찬한 섬강의 푸른 강물과 넓은 백사장, 삼산천 계곡의 맑은 물에 기암, 준봉이 병풍처럼 그림자를 띄우고 있어 더욱 운치를 더하고 있다. 터널을 빠져나와 철교위를 달려가는 기차가 운치는 좋으나 쬐끔 시끄럽다.
토요일 일기예보에는 비오고 천둥번개 동반예보인데 하늘은 잔뜩 찌부러져 있지만 비가 그리 많이 올것 같지는 않다. 마늘은 모임으로 청주에 가고 집에가야 혼자다. 가벼운 토요산행을 할곳을 물색하다 제천에서 한시간 거리인 소금산을 찿아 갔다. 우중산행이라도 강행할 참이다.
간현광관지내에 암벽과 강물이 잘 어우러진다.
수량이 조금 적은것이 아쉽다.
등산로는 소나무와 갈참나무와 키작은 낙엽교목 우거진 비탈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작으니 20~30분 정도 오르면 사방이 조망될만큼 올라가게 된다.
군데 군데 쉼터를 만들어 놓아 등산객들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시원하게 조망되는 간현국민관광지
육산 관목사이에 웬 바위돌이?
이건 완전 꼽사리야!
등산로 정비도 좋지만 계단을 잘못 만들어 놓으면 불편만 초래하기 쉽다.
자연미를 살리고 최소한의 불편만 제거하면 될텐데....
다들 옆으로 다니잖유!
소금산의 정상이다.
이곳에 몇가지 운동기구를 배치해 놓았다.
특정인이 아니면 많이 이용하지는 않을 것도 같은디~
정상부근의 쉼터.
우거진 송림사이로 산아래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하산길에 바위가 보이니 말로만 듣던 철계단이 나오는가 보다.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과 바위의 어우러짐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강을 가로지르는 철교밑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하늘은 잔뜩 찌부러져 있지만 다행이 비는 오지 않았다.
오히려 시원하게 몰아치는 바람으로 산행을 하기에는 제격인듯하다.
갑자기 모습을 나타낸 거대한 철계단이다.
하산길은 거의 이러한 철계단에 의지하여야 한다.
아래로 주~욱 철계단을 타고 내려가야된다.
등산로가 짧으니 맞은편에 보이는 산과 등산로를 연계하여 개발하면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찿아오지 않을까 싶다.
소금산교다. 다리모양이 아름답다. 차량은 통행하지 못하고 사람들만 다니도록 만들어져 있다.
강변에서 소금산을 향하여 깍아지른듯 한 절벽에는 암벽등산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저거 되게 재밌것는데.... 나이가~
소금산행 2시간을 소요했지만 실제로는 한시간반이면 충분히 돌아 올수 있는 작은산이다. 산이야 작고 별로지만 산에 오르면 조망이 시원하고 아름다우며 간현유원지와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우니 가족들과 함께 다녀가면 좋을 듯하다.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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