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끄적휘적

나라가 건달들 놀이판 인가?

바위산(遊山) 2006. 5. 11. 13:52
 

건달이란게 빈둥빈둥 일하지 않고 놀기만을 좋아하는 부류도 있고, 깍두기 노릇을 하며 힘이나 억압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빌 붓거나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별로 좋은 인간들은 아닌듯 하다.

그래서 내가 건달이 무엇인고 뒤져보니 아래와 같다. 

 

원래 건달이라는 말은 불교에서 유래된 용어라 한다.

대부분 절에 가면 몇 개의 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중에 사천왕문이 있으며 사천왕문은 4개의 천왕상이 눈을 부라리고 서 있거나 앉아 있기도 한데 이는 신성한 절에 악귀가 못 들어오도록 문에서 지키고 서있다는 의미라더라.

사천왕중에서 지국천왕의 부하 중에 건달바가 있다는데 이양반 하는 일이란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어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불법을 수호하는 팔부신중의 하나였다 하는데 힌두교에서 무신넘의 웬수가 졌는지 반인반수의 악인으로 묘사하여 잘못 유래된 것이라 설명되어 있드라.

 

어찌 되었던 간에 요즘에는 불경기라 그런지 지 앞갈머리 정리도 못하고 휘젓기만 하는 얼칭이 양아치 같은 건달들이 많은 듯 한데...

내눈에는 나라 안이 건달들 놀이판 같아 보이는 것이 내눈이 뭣에 쒸워서 그런지 삐뚤어 져서 그런지 헷갈리기만 하다. 

이것 저것 둘러 보아도 정리가 안되고 시끄럽기만 하니 지금도 불안해 보이고 앞날까지 컴컴해 보이니 이놈에게 노안이 온 탓인지? 

 

국가부채가 늘어 난다고 한쪽에선 난리고 한쪽에선 괜찮아유! 하고

민초들이 살기 힘들다 아우성이니 서로 니들 탓이라 삿대질이라.

삼천리 금수강산을 혁신이니 기업이니 행정이니 곳곳에 신도시 타령하니 꾼들이 이때다 하여 나라안 땅이란 땅은 모두 치거니 받거니 하더니 금값이 되어부려 증말로 금수강산을 만들어 놓으니 재주 한번 멋지다. 앞으로 나라가 빛에 쪼들리면 담보능력은 많이 키운 것 같으니 선경지명에 박수라도 쳐줘야 할 일인지?

 

그래도 잘먹고 잘살면 되는데 석유값 오르고 환율도 워쩌구 걱정거리가 태산인데 OECD국가 중 기술경쟁력이 최하위라느니, 국가경쟁력이 38위로 밀렸다느니 하는 소문이니, 어느 놈들이 유언비어 날포한것 아닌가 의심이 가기도 하지만 왠지 맞는 말 같아 기분이 영 꿀꿀하다.

 

독도니 북한이니 동내 힘센놈들이 찝쩍이는 것도 신경질 나는데 우리 댓빵 악쓰며 덤벼는 보나 그양반 힘이 약해서 그런지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매끄럽지 못해 보이니 괙괙 응원은 해보나 지켜보는 맴이 영 편치 않다.

 

돈좀 번넘들이 쿵떡쿵떡 떡방아 찟다가 떡좀 떼어 이쁜짓 한넘들 한첨씩 떼어주고 지자식 호주머니에 미지도록 쑤셔 넣으니 이를 본 댓빵이 눈이 홱하고 뒤집어져 죽이느니 살리느니 몽둥이질을 해대는데 그넘들 잘못한 것 누가 모르는가?

애들 교육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지 대낮에 노상에서 그것이 뭔꼴이다냐?

증말로 남들보기 챙피하네....

 

이리저리 보아도 어수선하고 정리하여 앞으로 나가지 못하니 살림 꾸려가는 댓방도 문제지만 정부인가 하는 아이들 체력이 딸리는지 효율이 극도로 떨어진 것 같은디, 개혁인가 뭔가 하는 보약, 안먹는다는 애들 두딜겨 패가며 퍼멕이지 말고, 체력 딸리는 정부애들이나 멕여야지 약효가 제대로 날꺼 아닌감?


오라! 잘나가는 것이 있긴 있네!

놀자판에 한류인가 뭔가 구경꾼 좀 모이고, 우~와! 야구에 골프에 월드컵까지 합세한 스포츠장이 대단하구먼~애들 노는것 구경하다 시끄러워 쳐다보니 벌써 줄반장 선거인가?

다 좋다. 그도 저도 필요하고 도움도 될끼라!

근디, 왜 기분이 꼭 난리통에 잔치 벌이는 것 같이 영 끕끕한 것인가?

내가 편협증이나 우울증 걸린 것은 아닌지 내일은 진찰 좀 받아 봐야지.


세상사 모든 일에는 시기가 적절해야 한다하니, 즐거운 일이 있다하여 초상에 가무하지 말고, 슬픈 일이 있다 하여 잔치에 곡하지 말아야 할 것인즉~

무엇을 먼저 하고 나중에 할일인지 사리를 멀리하여 냉철하게 구분하여야 할 터인데 그넘의 욕심 땜인지 착각 땜인지 잘 안되는 내막을 알 수가 없다. 

 

살림하는 곳에도 공부하는 곳에도 장사하는 곳에도 제대로 된 인간들이 들어 앉아 모범도 보이고 가르치기두 하고 돈도 벌어야 먹구 살틴디~

저기 난장판 같이 시끄러운 곳이 면접보는자리 같으니...

이번엔 제대로 뽑아 제대로 한번 써 봐야지?.

 

왜? 자꾸 나라가 건달들 놀이판 같아 보이능겨?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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