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은 높이 381m로 크지 않으나 아름다운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충청남도 홍성에 위치하며 충남의 금강산이라 부를 만큼이나 온 산이 기묘한 바위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용의 몸통에 봉황의 머리를 얹어 놓은 듯하다 하여 용봉산이라 부른다.
등산코스로는 용봉사로 올라가 청소년 수련관으로 내려오는 길과 덕산쪽으로 가는 길 등 서너개의 등산코스가 있으나 이곳을 자주 등산한 울 친구의 말에 의하면 청소년수련관으로 올라가 - 정상-노적봉-악귀봉-병풍바위-용봉사로 향하는 길이 가장 좋다하여 청소년수련관으로 오르기로 하였다.
처음에 가파른 암능을 따라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인가 싶을 만큼 높지가 않으나 아름다운 경치에 흠뻑 빠지게 된다.
온산이 아름다운 암봉과 소나무의 운치로 잘 조화되어 있으며
산위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이 시원하다.
용봉산을 다섯번이나 올랐다는 울친구가 항상 먼저 올라 길잡이를 한다.
직장에서도 등반대장을 하고 있다하니 이친구 산을 좋아하는 만큼이나 사람도 좋다.
저 기다란 다리로 성큼 성큼 오르면 우리 같은 숏다리는 종종걸음을 칠 수 밖에....
한번 등반대장은 영원한 등반대장이지~오늘의 등반대장으로 특별히 임명함.
곳곳에 정자가 있어 등산객들이 쉴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돋보인다.
정상에 올랐으니 잠시 쉬로 하고~
우리 모임의 총무님 부부다.
둘이 오손도손 오르는 모습이 다정해 보인다.
총무님 준비하고 뒷일 챙기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죠?
산위에 오르면 이곳부터는 아름다운 암능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산행을 하니
좋은 풍광을 감상하며 힘들지 않는 산행을 할 수가 있다.
저 멀리로 악귀봉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리 보아도 저리보아도 아름다운 암봉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용봉산 정상표지판이다.
정상에 올랐으니 한컷 해야쥬?
근디 누가 주인공인겨?
다들 모이세유!
오늘 산행은 울 고딩친구들이 부부동반하여 모였다.
평일이기도 하구 바빠서 못 온 친구들~사진으로나마 감상해 보시길~
근디, 옆친구 어제 약주를 과하시더니 컨디션이 영 아닌듯 하이...^^
용봉산 정상표지판이다.
암봉과 키작은 소나무들이 잘 어우러진 등산로.
이곳이 노적봉이라 하던가?
바위에 붙혀진 이름들도 많으나 알아오지도 못하고 경치가 아름다우니 사진찍는데만
정신을 팔은 것 같다.
봉우리가 넓은 바위로 이루어져 산행중에 잠시 쉬어 가기가 좋다.
암봉이 아름다우니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것도 과장은 아닌듯 싶다.
평일인데도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휴일이면 번잡해지지 않을런지~
암봉을 타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다.
포즈를 잡으랬더니~ㅉㅉㅉㅉ
이건 완전히 60년대 포즈 아닌교?
노적봉에 다다랐다.
넓고 평편한 바위가 있으니 잠시 휴식하며~
등산하는 시간보다 모여서 떠드는 시간이 많은 듯도 하구~
멋들어진 암봉의 모습
아래로 암봉을 타고 하산길을 계속한다.
앞서간 일행들이 손짓을 한다.
뭐라카는 거야?
빠이빠야?
어서 오라는 거야?
저 아래 분들 점심식사 자리로 명당을 골랐구먼!
멋들어진 암봉위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산행중에 하는 식사야 말로 꿀 맛이 아닐런지~
또 다시 정자가 나오니 모두 잠시 쉬면서 간단히 간식을...
울 대장이 항상 먼저 올라가 진두지휘한다.
어이~ 조심 조심....
바위와 작은 소나무들이 어우러진 등산로.
산행을 하기에는 날씨가 그만이다.
바람도 없고 햇살도 따갑지 않고 황사도 없으니....저만치 쉬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산아래 들판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이 바위는 쇼파와 비슷하다.
어이! 친구 힘든 표정이야? 연출이야?
울 회장님 재밋능가 보이....
저 아래로 용봉사가 내려다 보인다.
다 같이 용봉산 산행 기념촬영입니다.
우이~씨 못생긴 것들이 사진찍어 주는데 같이 찍자구도 않코~
용봉사에서 바라 본 병풍바위의 모습이다.
용봉사는 홍북면 신경리 있는 사찰로 조계종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용봉사의 창건이나 중수에
관해서는 전하는 이야기가 없다 한다.
다만 옛터에서 가끔 나오는 백제 때의 기와조각이 백제 시대에 지었을 것으로 본다.
절 입구에는 통일신라 때의 마애불입상이 있고
산 정상 부근에 앞에 말한 고려 때의 마애불이 있어 이 절의 오랜 내력을 알 수 있으나
담아 오지 못하였다.
현재의 용봉사는 옛 용봉사가 풍양조씨 일가에게 파괴된 이후 지금의 자리에 세워졌다
한다.
용봉사 들어가는 길
용봉산 조감도(클릭확대)
용봉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대천항으로 향하였다.
산행을 하였으니 배를 채워야 될 것 같다.
대천항의 모습도 정겹다.
해물도 사고 건어물도 사고 바리바리 사들고 횟집으로~
너희들 오늘...ㅎㅎㅎ
조개회와 생선회로 푸짐한 술자리가 만들었다.
용봉산! 작으나 아름다운 산이다.
가족단위의 가벼운 산행이 좋을 듯 하며 코스 길게 잡아
덕산쪽으로 향하면 좋은 산행이 될 듯하다.
언제 올라도 좋은 언제고 다시 오르고 싶은 산 용봉산인 듯 하다.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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