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영 남 권

경순왕의 애환이 서린 <미륵봉>

바위산(遊山) 2021. 10. 26. 16:10

미륵산은 익산, 통영, 울릉도에도 있다. 모두 미륵불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오늘 오르는 산은 원주의 미륵산이다. 예전에도 몇 번 다녀간 곳으로 수려한 암봉과 기암으로 멋지고 아기자기한 산이다. 원주시 남쪽과 충주시 소태면과 경계를 이루는 귀래면에 위치한다. 해발689m로 그리 높지 않으나, 기암 괴봉과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산이다. 미륵봉 암봉 아래로 거대한 미륵불상이 새겨져 있다. 대부분의 산객들은 미륵불까지 오르고 하산을 한다. 미륵봉이 거칠고 험하여 오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수석처럼 멋드러진 암봉이 12개나 치솟아 있으며, 바위틈을 비집고 붙어있는 노송이 그 절묘함을 더한다. 겨울철에는 노송과 암벽에 피어 있는 설화가 일품이다. 부드러운 능선길과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산행의 정취와 묘미를 한것 느낄수 있다. 정상에 서면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진다. 북동으로 백운산과 치악산맥이 보이며 동으로는 십자봉이, 남서로 멀리 남한강 물줄기가 보인다. 미륵봉 아래로 신라 경순왕 때 창건된 작은 고찰 황산사가 있고, 황산사 뒤로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애환이 서린 경천묘가 있다. 고려의 왕건에게 나라를 넘기고 전국의 명산을 찾아 다니다. 이 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경순왕의 애환이 서린 '경천묘'

 

 

황산사

 

 

등산로 들머리

 

 

부도

 

 

3층 석탑

 

 

절터

 

 

천막불당

 

 

바위길 시작

 

 

청계단- 미륵불까지 계속됨

 

 

 

 

 

미륵바위

 

 

<미륵불과 미륵산 등산지도>

 

 

밧줄구간 - 미륵봉 정상까지 험로

 

 

암봉구간에서 사고 발생-119 출동 구조함

 

 

 

 

 

 

 

 

 

미륵봉 암릉구간 중간 암봉에서의 조망

 

 

 

 

 

 

 

 

 

 

 

 

 

 

처마바위

 

 

산부인과바위

 

 

산부인과바위굴 통과 어려우면 밧줄 잡고 오르면 됨-난이도 상

 

 

 

 

 

째진바위-예전엔 폴짝 뒤어 건넜는데 이젠 늙어서 버벅~버벅

 

 

미륵산 갈림길

 

 

정상

 

 

미륵산

 

 

장군봉.신선봉

 

 

멋들어진 절벽 노송

 

 

미륵봉 우회로-위험구간 자신 없으면 미륵불 철계단 옆으로 우회로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