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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로 오르는 수주팔봉

바위산(遊山) 2020. 11. 22. 20:43

수주팔봉은 높이가 493m로 충북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트막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 위세가 당당하다. 수주팔봉은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절경을 이루고,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수주팔봉 일대는 옥천계 문주리층(담녹색녹이석편암)이 분포하는 곳에 풍화에 강한 암맥이 뚫고 들어간 곳이다. 물돌이마을 팔봉리 앞 강변에는 많은 캠핑족들이 모여들어 사시사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다.

수주팔봉은 수안보면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오가천이 달천과 합하여지는 과정에서 심하게 곡류하면서 길게 늘어진 산줄기가 남은 것이다. 예전에는 산끝으로 흐르던 물길을 농경지 확대와 보호를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암릉을 깍아내어 수주폭포가 만들어 졌으며, 맑은 물과 깎은 듯한 절벽을 안고 서 있는 아름다운 계곡이 형성되었다. 몇년전만 하여도 등산시설이 전혀 없던 이 곳에 전망대까지 계단과 출렁다리를 설치하여 요즘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승지가 되었다. 

수주폭포

 

 

출렁다리 뒤로 구룡산

 

 

팔봉리

 

 

 

 

 

송곳바위

장군바위.칼바위

 

 

 

 

 

 

 

 

 

 

 

전망대

 

 

팔봉리

 

 

달천과 구룡산

 

 

수주폭포(들머리)와 달천

 

 

하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