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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의 마타호론 노갈봉(노간봉)과 가대생태습지

바위산(遊山) 2020. 5. 3. 10:50

 

향산리에서 바라 본 노갈봉 

 

 

 

 

가대대교와 둔지미산(둔지봉) 노갈봉(노간봉)

 

 

 

노갈봉에서 내려다 본 남한강.향산리

 

 

◆ 가대문화마을~삼거리~노갈봉~심거리~가대생태습지~문화마을(약 5km)

◆ 소요시간: 3.5시간

 

노갈봉은 노간봉이라고도 부른다.

삼태산에서 남한강으로 이어져 나가는 산맥이 둔지미산(둔지봉)을 지나

노갈봉을 끝으로 수직 절벽을 만들며 남한강으로 여맥을 가라 앉힌다.

노인이 갈잎으로 만든 도롱이(비옷)를 쓰고 남한강에 낚시대를 드리운 모습이라해서

노갈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첫 봉 정상

 

 

 

가대리

 

 

 

둔지봉.노간봉

 

 

 

건각들은 삼태산이나 옥계산으로 올라 둔지봉과 노갈봉을 함께 산행한다.

그러나 이제는 체력이 달린다. 그저 땀 좀 흘리며 3~4시간 정도 산행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

나라에서 65세 이상을 노인이라 부르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어~ 하다보니 노인이라?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이 무상하기만 하다.

 

그제도 이 곳을 찾았으나,

가대리 산판 벌목으로 산판을 흩트려 놓아 등산로를 찾지 못하여

강변길 산책으로 대신하고 오늘 다시 가대문화마을을 찾아왔다.

팬션들이 늘어서 있는 가대팬션문화마을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으로 오른다.

등산로는 처음부터 매우 가파르다.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30도가 넘는 여름같은 날씨가 땀을 비오듯 쏟아내게 한다.

가파르게 첫봉에 오르면 벌목지가 나오고 능선은 부드럽게 이어진다.

지능선 끝까지 올라 가파르게 안부로 내려서면 가대리와 노갈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 곳은 빼곡한 송림아래로 산철쭉이 군락을 이루어 연분홍 꽃을 피워 놓았다.

 

노갈봉

 

 

 

가대리.문화마을,노갈봉 삼거리

 

 

 

철쭉군락

 

 

 

삼거리 송림지대를 지나면 등산로는 매우 가파라 진다.

뻥 좀 치면 거의 수직에 가까운 등산로를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한다. 지

난 가을 이후로 산객이 찾지 않았는지 가파른 등산로는 낙옆이 수북히 쌓여 미끄럽기 까지 하다.

헉헉대며 오르다 보면 노갈봉 암릉 아래로 쉼터가 나온다. 쉼터에서 잠시 쉬며 목을 축인다. 

 

쉼터부터는 모난 바위와 돌길을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오른쪽으로는 수백길 절벽으로 곳곳에 "위험, 추락주의" 안내판이 붙어 있다.

오르다 보면 화양목 군락지가 나온다. 화양목 군락지를 지나면 조망터가 나온다. 

"위험 추락주의" 안내판을 무시하고 밧줄을 넘어 절벽으로 다가가면

남한강변 향산리가 아름다운 풍경으로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노갈봉 산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풍경이다.

 

남한강.향산리

 

 

 

노갈봉 정상부

 

 

 

올라온 길

 

 

 

화양목 군락지

 

 

 

조망터에서 조금 더 오르면 척박함 때문인지

키를 제대로 키우지 못 한 갈참나무 군락으로 가파르게 올라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는 전망테크가 만들어져 있으나, 잡목이 시야를 가려 조망은 시원치가 않다.

잡목을 조금만 제거하면 좋은 전망터가 될 것 같다.

이웃하고 있는 둔지봉까지 다녀오고 싶으나, 느지감치 출발한 탓으로 해는 둔지봉 너머로 기울어 졌다.

포기하고 급히 하산을 서두른다.

 

노갈봉 정상부

 

 

 

둔지봉(둔지미산)

 

 

 

정상 전망대

 

 

 

정상에서의 조망- 잔가지 제거하여야 조망이 좋을 듯

 

 

 

하산길~ 가파르다

 

 

 

오른길이 가파르니, 하산길도 가파르다. 줄줄 미끄러지며, 삼거리에 도착하여 가대리로 하산을 한다.

가대리에는 가대생태습지가 조성되어 있어 좋은 풍경을 만들어 놓아 테크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다.

가끔 가족들이 소풍을 오는 곳이기도 하다. 

가대생태습지를 한바퀴 둘러보고 산행기점인 문화마을로 회귀하며 산행을 마친다.

 

가대생태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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