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일요일은 올 여름들어 최고의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산길을 오르는 것이 만만치 않다. 땀은 줄줄 흐르고 연신 얼음물을 마시다보니, 뱃속까지 꾸르륵~ 치악산 둘레길은 치악산을 한바퀴 도는 코스로 아직 미완성으로 1~3코스 까지만 완성되었다. 오늘은 3코스를 따라 수리너미재까지 왕복 7.4km정도의 코스를 잡아본다. 길은 잘 다듬어져 있고 숲이 우거진 그늘은 폭염을 덜어준다. 가을 단풍이 한창일때 찾아 온다면 더 없이 좋은 트레킹이 될 것 같다.
제3코스는 2006년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힐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소초면 학곡리 군도 1호선의 느티나무 가로수길을 거쳐 수레너미재를 넘어 태종대 까지 연결되는 길이다. 봄에는 곳곳에 만개한 철쭉꽃, 여름에는 수많은 들꽃들, 가을에는 단풍나무와 느티나무의 오색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크고 작은 산줄기들의 설경이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케 하는 등 계절마다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산행.여행 > 강 원 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씨버선길 12길(김삿갓문학관~김삿갓계곡) (0) | 2019.10.15 |
---|---|
억년의 세월이 빚은 비경 태백팔경 <구문소> (0) | 2019.08.25 |
영월전망대 봉래산 별마로천문대 (0) | 2019.07.17 |
오지에 자리한 웰컴 투 동막골 촬영셋트장 (0) | 2019.06.30 |
풍차가 있는 천상의 화원 청옥산 육백마지기 (0) | 2019.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