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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소백산 해맞이 여행

바위산(遊山) 2017. 1. 4. 16:01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해돋이를 하러 간다. 나날이 게을러지는 몸과 마음을 끌고 찾아간 곳은 단양의 소백산 자락에 자리한 화전민촌이다. 최가동에서 구불구불한 백자5길 고개길을 오르면 화전민촌이 있는 하리방터길이 나온다 주차공간도 여유롭고 전망대로 오르는 목조계단이 있어 해맞이를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앞으로는 구봉팔문(九峰八門)이 첩첩이 늘어서 있어 장엄한 풍경을 만들어 놓는다. 구봉팔문이란, 소백산의 지맥이 아홉개의 봉우리를 이루면서 그들 사이사이의 골짜기가 여덟개의 문으로 되어 있어서 절경을 이루고 있다. "봉팔문"은 2개면, 5개리에 걸쳐 있는 자연의 신비함과 불교의 법문과 일치하는 매우 기이한 형상으로서 9개 봉오리에 8개 골짜기를 문에 비유하여 문마다 이름을 붙였다. 

첫째 봉오리를 아곡문봉, 둘째 봉오리를 밤실문봉, 셋째 봉오리를 여의생문봉, 넷째 봉오리를 뒤시랭이문봉, 다섯번째 봉오리를 덕평문봉, 여섯번째 봉오리를 곰절문봉, 일곱번째 봉오리를 배골문봉, 여덟번째 봉오리를 귀기문봉, 마지막 아홉째 봉오리를 새밭문봉이라 하며, 국망봉계곡에서 끝이 난다.

여덟문은 1문안을 아골문안골, 2문안을 밤실문안골, 3문안을 여의생문안골, 4문안을 덕가락문안골, 5문안을 곰절문안골, 문안을 배골문안골, 7문안을 귀기문안골이라고 하며, 마지막 8문안을 새밭문안골이라 하며, "9봉"과 "8문"이 모여 이루어진 거대한 자연의 형상을 9봉8문(九峰八門)이라고 한다. 봉8문이 합하여 민봉(1,361.7m)에 끝이 모여 저 신선봉으로 올라 마치 접는 부채꼴 모양을 이룬다.

산허리를 휘감은 짙은 안개와 동쪽하늘을 가린 구름으로 일출을 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안고 30분쯤 기다렸을까, 구름 사이로 붉은 빛이 퍼져가며 빼꼼이 얼굴을 내미는 새해 일출을 바라보며, 가족의 건강과 풍요와 행복을 그리고 병원 발전과 나라의 안녕을 소원해 본다. 부디 올한해는 모두에게 행복한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러분 정유년 새해에는 복 터지게 받으세유!!!

<꼬꼬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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