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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로 오르는 통영의 <미륵산>

바위산(遊山) 2016. 8. 18. 12:24

<미륵산>



미륵산은 강원도 원주와 충북 충주를 경계로 하는 곳에도 있고, 전북 익산에도 미륵산이 있으며,  경남 통영애도 미륵산이 있다. 광복절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이 모두 모여 찾아간 곳은 통영의 미륵산이다. 통영시 산양면에 위치한 미륵산은 해발 461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이 지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선정되었다.

<다도해>



미륵산은 중생대 백악기말기에 분출된 화산으로, 그 명칭은 미륵존불이 장차 강림할 곳이라고 하여 명명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현재는 육지와 연결된 미륵도 중앙에 있는 이 산에는 이름에 걸맞게 고찰 용화사와 미래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암자가 산재해 있으며, 봉수대터 등이 유명하다. 당포성지는 미륵도의 산양읍 야산의 능선을 따라 축성된 산성으로 길이 약 750m의 성지가 남아 있다.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왜구의 침입에 대비코자 군사와 백성들을 동원하여 쌓았다고 전한다.




고찰과 약수, 봄 진달래와 가을 단풍이 빼어나고 산정에 오르면 한려해상의 다도해 조망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보이며, 청명한 날에는 일본의 대마도가 바라다 보인다고 한다. 2008년 통영시는 이 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박경리 묘소전망대>



연휴 때문인지 미륵산 케이블카 승강장은 인파로 북적인다. 한시간에 1000명을 실어 나르는데도 7600번대의 승차권을 사들고 한시간 가까이 기다려서야 케이블카에 오르게 된다. 36도의 찜통더위와 북적이는 인파가 쏱아내는 열기와 땀내음이 더욱 숨통 막히게 하는 날씨다. 케이블카를 내려 정상으로 오르는 짧은 산행으로도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정상 오름길>



<봉수대>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오르면 15분 정도 숲이 우거진 목조계단을 티고 오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부는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웃하고 있는 봉수대와 전망대, 고향이 통영인 박경리 묘소 전망대 등이 있어 동양의 나폴리라 부르는 통영시와 한려수도의 다도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통영 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여행코스가 아닌가 싶다.

<미륵산 정상>



<다도해>



<통영시>



<전망대>



<쉼터>





<전망대>









<케이블카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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