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5년 5월 3일
누구와 : 병원산악회원 20명
어데에 : 제주의 비경 '섭지코지'
제주여행의 마지막 날에 찾은 곳은 섭지코지다. 뿌연 개스가 시야를 가리고 바닷바람이 제법이나 드세다. 뱃시간에 맞추어 육지로 나가야 하기에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다. 급히 걷는 발걸음에 이마에서 땀방울이 솟는다. 섭지코지는 성산일출봉의 남서쪽에 있다. 높이 29m. 본래는 섬이었으나, 육계사주로 인해 본토와 연결된 육계도이다.
제주도에 있는 360여 개의 기생화산 중 하나로 지형상 성산일출봉과 비슷하며, 현무암의 화산쇄설물과 화산탄 등이 많이 산재해 있다. 남쪽해안의 기암절벽에는 주상절리, 시스택, 단애 등이 잘 발달되어 있다. 북서쪽 육계사주는 모래의 퇴적층이 상당히 두꺼우며, 육계사주의 좁은 목 일대에 약 0.33㎢ 규모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이곳에 성산해수욕장이라고도 하는 신양해수욕장이 있다.
또한 동쪽 해안 끝에는 현재 등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제주도의 25개 봉수대 중 8기의 봉수대가 있다. 여러 가지 지형의 관찰이 가능하고 해수욕장이 있어서 주변 일대의 유원지개발이 기대되는 곳이다. 이국적 풍경을 만들어 놓은 섭지코지는 여명의 눈동자, 단적비연수, 거침없이 하이킥, 런닝맨 등의 여러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며, 요즘은 중국의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섭지코지는 성산 일출봉과 함께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섭지코지는 해안절벽과 너른 초지를 갖추고 있는 곳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풍경이 아름다워 산책삼아 천천히 걷는다면 주차장에서 등대까지 왕복하여 한시간 안에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아주 좋은 트레킹코스다. 검은 현무암 절벽으로 기암이 솟아 있고 너른 초지에는 말들이 유유자적 풀을 뜯고 있으며, 승마체험을 할 수도 있다. 아래로 쭈~욱 섭지코지의 풍경이다.
<셋트장 가는 길>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현과 송혜교가 찍었던 수녀원 셋트장>
<과자집>
<봉수대>
<촛대바위>
<등대>
<등대 오름길>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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