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운동에 집중하고 산행을 자제하다보니 산행을 못한지가 두달은 되는 것 같다. 오늘도 가까운 단양 나들이나 해볼까하여 찾아간 곳이 단양읍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양백산이다. 양백산은 664km의 그리 볼품 없는 산으로 양방산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정상에 페러글라이딘 활공장이 있고 전망대가 있어 훌륭한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단양읍에서 양백산 아래를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을 건너면 양백산으로 오르는 임도가 나온다. 이 길은 매우 가파라서 운전자의 노련함을 요구하는 곳이다. 그러나 처음에 기세좋게 치고 오르던 차는 얼어붙은 빙판을 이기지 못하고 줄줄 미끄러지고 만다. 하는 수 없이 길옆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오르기로 한다. 양백산을 걸어서 오르자면 약 3.4km를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요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양백산 오름길>
<단양읍>
<걷기 좋은 능선길>
양백산을 가파르게 오르다 보면 능선에 다다르고 능선에서 전망대까지는 부드러운 길로 걷기가 아주 좋다. 중간에 송림사이로 전망대가 있어 단양읍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가 있다. 가끔 페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과 장비를 실어 나르는 차량이 악을 쓰고 빙판길을 치고 오른다. 이차량은 홈이 깊은 특수바퀴에 못을 덕지덕지 박아 얼어 붙은 가파른 임도의 얼음판을 후벼대며 힘겹게 오른다.
<전망대 송림>
<단양읍>
당겨보면~
<양백산전망대>
<전망대>
<주차장~차가 올라오지 못하여 텅 비어있음>
<양백산 정상>
<페러글라이딩 활공장>
<전망대~ 내년에나 개관예정으로 잠겨 있음>
전망대를 못미쳐 잠시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페러글라이딩활공장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는 내년 봄에나 개관을 한다는 안내문과 함께 문을 잠구어 놓았다. 정상에는 페러글라이딩을 즐기러 온 사람들도 있고 사진을 찍고 관광모드로 올라 온 사람들도 보인다.
<단양읍>
<소백산 연화봉>
정상에서 한참을 페러글이딩을 구경하고 조망도 즐기다 임도를 타고 하산한다. 차량으로 올라 갈 생각으로 아이젠을 챙기지 않아 하산길은 두어번의 엉덩방아를 찍으며 벌벌대며 내려온다. 하산하여 단양읍의 재래시장으로 들어서니 관광객이 몰려오는 여름 성수기와 달리 시장은 한산하고 쓸쓸하기조차 하다. 다만, 오직 한 집만이 대박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정상 정자>
<양백산 내림길>
<양백폭포 위로 전망대>
<단양 구경시장>
대박 흑마늘 닭강정집~ 이 집은 전통방식으로 가마솥 4개에 기름을 끓여 닭을 튀기고 흙마늘 양념으로 버무려 닭강정을 만드는데...... 계속되는 주문으로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노트에 주문량과 연락처를 기재를 해놓고 관광을 하다가 연락이 오면 찾으러 가야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도담삼봉>
그러나~ 지금은▼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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