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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 걷는 장가계 <대협곡>트레킹

바위산(遊山) 2014. 11. 12. 16:42

장가계는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한 중국 최초의 삼림공원으로 국내외에서 보기드문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또한 기이한 형상의 암봉과 용암동굴은 물론 원시상태에 가까운 아열대 경치와 생물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약 4억년전 바다였으나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육지로 솟아올라 오랜시간 침식과 자연붕괴 등으로 현재와 같은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깊은 계곡을 만들어져 기이하고 수려한 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버스를 타고 협곡의 상단으로 올라가 좁은 암벽사이로 나있는 계단을 타고 협곡으로 내려와야 한다. 협곡으로 내려가는 830계단이 수직높이 400미터에 걸쳐 가파르게 설치되어 있으며, 중간에 계단의 피로를 덜어 주기 위하여 돌로 만들어진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어 엉덩이에 담요를 두르고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는 스릴과 재미가 있다. 협곡사이로 흐르는 계곡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걷다가 잠시 작은 유람선을 타고 협곡을 빠져나오는 트레킹코스다. 

<미끄럼틀>

입구에는 한글자막이 표시되어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찾는지 알 수 있다. 장가계 트레킹 인원 중에 절반 이상이 한국 사람이라고 한다. 연평균 기온은 16동 강수량은 1200-16000㎜란다. 대협곡은 칼로 잘라 놓은 듯 깎아지른 절벽의 웅장함과 수직 높이 400미터 절벽에서 쏟아지는 비룡폭포를 포함한 자연폭포와 인공폭포를 관망하며 걷는 트레킹 코스로 눈과 귀. 나아가 몸과 마음까지 정화시키는 코스였다. 장가계 대협곡은 인공폭포, 자연폭포, 동굴과 호수 등이 어우러져 총길이 3.5 Km에 이르며 2011년 11월 일반에게 공개되었으며, 약2시간 가량 협곡을 걷는 트레킹코스다. 

 

 

 

<호접천폭포>

계단을 타고 내려오다 미끄럼틀을 타고 협곡으로 내려서면 수직 절벽으로 인공폭포가 쏱아져 내린다. 이 폭포는 이곳 원주민들이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수백길 암벽의 중간으로 물길을 뚫은 곳에서 흘러 내리는 인공폭포다. 이 협곡의 계곡물은 석회암 지질의 영양을 받아 뿌옇고 파란빛을 띠고 있다. 삼척 육백산의 이끼폭포물이나 한국의 그랜드케년이라 부르는 미인폭포의 폭포수와 비슷하다. 그래서 물고기는 없고 와와어 서식지라는데 한국의 도룡룡 같이 생긴 것으로 180㎝까지 자란다고 한다. 그런데 협곡하류에서는 토가족들이 낚시하는 모습이 보인다. (???)  

<유유자적>

 

 

 

 

 

<간격이 모두 달라 빠져나가는데로 체중을 알 수 있다나?>

 

 

 

 

 

                              <비룡폭포>

 

 

 

 

 

<로프타고 내려가는 코스 - 가는곳마다 돈벌이 되는 것은 모두.....ㅠㅠ>

 

 

<일렴유몽>

트레킹 도중 2군데서 머리위로 폭포수가 떨어져 우산을 쓰고 지나야 한다. 우산 없으면 재킷을 뒤집어 쓰면 되고....^^*

<중간매점>

 

 

<토비동>

이 동굴은 토가족들이 산적 생활을 하며 생활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한때 정부에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산적을 소탕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 장가계를 삶의 근거지로 살아온 토가족 산적이 마지막으로 소탕되었다고 한다. 동굴은 조명시설이 없어 잠시 칠흑같은 어둠속을 걸어야 한단다. 그러나 요즘이 어떤 세상인가? 스마트폰에 라이트 기능이 있다는 것을~ 

 

 

 

 

 

 

 

 

 

 

 

 

 

 

 

 

 

<유람선 선착장>

협곡의 끝머리로 댐을 막아 물을 가두고 유람선을 타고 협곡을 빠져나오면 대협곡 트레킹의 끝이다. 트레킹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대협곡 종점에는 원주민들이 간단한 엑서사리나 군밤, 떡 등을 팔고 있다. 씨알 작은 산밤 한접시에 2천원을 받는데, 그 맛이 아주 좋다. 한국 관광객이 많은 탓인지 한국말로 하는 이들의 호객행위도 경쟁이 대단하고 이채롭다. "아저씨 아줌마~ 이천원~ 이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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