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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천강 물줄기따라 늘어선 8폭병풍<수주팔봉>

바위산(遊山) 2014. 9. 11. 11:00

<수주팔봉>

수주팔봉은 충주시 이류면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산을 바라볼때 정상에서 달천강 기슭까지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남한강 지류인 달천강은 옛날부터 물이 달다하여 달천이라 하여 충주는 물론 괴산 및 인근 달천강변 마을의 주 식수원으로 쓰이고 있다.

수주팔봉은 달천강이 빚어 놓은 경관 중 가장 으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경치가 아름답다. 팔봉마을을 굽이돌아 마치 감싸 안은 듯 포근한 자태에 시원하고 빠른 물살은 30여m 높이의 삐죽삐죽 솟은 웅장한 칼바위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수와 뒤 엉켜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예로부터 달천에는 수달이 많이 살았다고 전해지며 특히 이곳 칼바위 아래는 수달이 가장 많았던 곳으로 전해지고있다.

 

수주팔봉의 암릉은 높이가 493m로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 위엄이 상당하다. 괴산의 칠성댐에서 내려오는 달천 줄기에 있으며, 수십 년 전 기존의 물길을 막아 농경지를 만들고자 인위적으로 암벽을 절단하여 형성된 팔봉폭포가 있다. 산 위에서 바라보면 산과 나무, 물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아름답다. 팔봉 옆쪽으로 둘러치는 물살의 모습이 절경을 이루고, 송곳바위 · 중바위 · 칼바위 등 창검처럼 세워진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주폭포는 일제강점기에 물길이 흐르던 곳을 농경지로 개간하기 위하여 물길을 막고 팔봉의 초입의 날카로운 암릉을 잘라내어 물길을 돌린곳으로 흘러 내리는 폭포로 30m높이의 칼바위 중간으로 흘러 내리는 폭포가 우기에는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수주팔봉을 끌어안고 흐르는 달천강은 달래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달천강의 명칭은 예부터 물 맛이 달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인근에 수달이 많이 서식하여 달천강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달천강 인근에는 많은 수달이 서식하고 있으며 환경단체들에 의한 수달보호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수주팔봉 등산은 1봉에서 부터 능선을 따라 정자에서 수주폭포 상단 개울을 건너(바닥이 울퉁불퉁하며 물이끼로 인하여 매우 미끄러워 신발을 벗거나 등산화를 적셔야 함) 칼바위 능선아래로 올라야 한다. 정상까지 다녀오는데는 2시간이면 족하고 3봉 전망대까지 다녀온다면 1시간이면 족하다. 멀리서 오신분들은 주변의 물레산이나 458봉을 같이 산행하기도 한다.

<수주팔봉 등산로>

 

 

<팔봉리>

 

 

<요리로 건너야 함>

 

 

 

 

 

<수주팔봉능선-등산코스>

 

 

<수주폭포와 모원정>

 

 

<폭포상단에서~>

폭포 너머에 자그마하게 보이는 정자가 모원정이다. 모원정은 1981년 12월에 충주시 지현동에 사는 농부 이명수라는 노인이 관광객의 휴식을 위해 건립했다느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모원정에 올라가면 1966년에 세운 이명수 옹 선행공덕비가 있어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등산로-밧줄구간>

 

 

<칼바위>

 

 

<송곳바위>

 

<달천강>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팔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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