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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연극성 인격장애)

바위산(遊山) 2014. 6. 29. 11:22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연극성인격장애)

 

개념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자들은 흥분을 잘하고 감정적인 사람들로서, 다양하고 연극적이며 외향적이고 자기 주장적, 자기 과시적이며 허영심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주의를 끌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하지만 실제로는 의존적이며 무능하며 지속적으로 깊은 인간관계를 갖지 못합니다.

• 역학
DSM-Ⅳ에 따르면,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2~3%라고 하며 여자에 많습니다. 알코올리즘과 신체화장애와 관련이 높다고 합니다.

• 원인
많은 요인이 작용하리라고 생각되지만 확실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신분석에서는 소아시절의 오이디푸스콤플렉스와 관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억압과 해리의 방어기제를 주로 사용하고, 또 다른 연구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같은 현상으로 보고 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것이라고 합니다.

• 임상양상
주의를 끌기 위해 행동이 심합니다. 사고와 느낌을 과장하지만 감정표현을 바라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원치않는 현실적 책임이나 불쾌한 내적 정서를 피하려는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감정 자체가 피상적입니다. 그래서 매력적이고 사귀기 십지만 대인관계에서 깊고 가까운 관계를 오래 지속하지는 못합니다. 이들은 가벼운 자극에도 지나치게 반응하고 변덕스럽습니다. 연극적이어서 불만스러운 일이 있으면 울음, 비난, 자살소동을 일으키고 나아가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일으켜 조종하려 하기도 합니다. 대인관계에서도 자기 요구만을 들어주기 원하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성인으로서 성적으로 매력이 있어 보이고 애교 있는 옷차림이거나 겉모양으로는 유혹적이고 자걱적이며 성적 분위기를 다분히 풍기지만 실제로는 회피적이며 불감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성관계에서도 낭만적인 환상에 잠시 빠져 들었다가도 곧 싫증을 내고 중단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진단
DSM-Ⅳ 진단기준
과다한 감정표현과 주의를 끄는 광범위한 형태로 이는 청년기에 시작되며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고 다음중 다섯 가지(또는 그 이상)항목으로 나타난다.

1) 자신이 관삼의 중심에 있지 않는 상황에 있는 것을 불편해 함. 2) 다른 사람과의 관계행동이 자주 외모나 행동에서 부적절하게 성적, 유혹적 내지 자극적인 것으로 특징지어진다. 3) 감정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피상적으로 표현됨 4) 자신에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외모를 사용한다. 5) 지나치게 인상적이고 세밀함이 결여된 형태의 언어. 6) 자기 극화, 연극성, 그리고 과장된 감정의 표현을 보인다. 7) 피암시적임. 즉,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음. 8) 실제보다도 더 가까운 관계로 생각함.

감별진단
경계형 인격장애에서와 달리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서는 지속적인 공허감, 모호한 주체성 또는 단기성 정신병적 에피소드를 볼 수 없습니다. 신체화 장애 또는 Briquet`s syndrome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와 연관되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 밖에 단기 정신병적 장애와 해리 장애에서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의 진단을 같이할 때도 있습니다.

경과 및 예후
나이가 듦에 따라 증상이 다소 감소합니다. 감각을 추구하기 때문에 나중에 법을 위반하는 일, 약물남용, 성문란 등에 빠지기 쉽습니다.

치료
환자들은 자신의 참다운 느낌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치료자가 환자의 내적인 느낌을 명료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에게는 개인 또 집단적 정신분석적 정신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증상에 따라 항불안제, 항우울제, 항정신병 약물 등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에서의 과민성이나 우울증이 동반될 때 MAO억제제가 효과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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