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거리의 야경>
명품 브랜드숍과 홍등가의 고급 술집이 몰려있는 동경의 긴자거리는 원래 금융중심지였다. 80년대 부동산이 급등하며 이곳은 사치와 허영, 부에 대한 욕망이 뒤섞여 흥청이던 곳이다. 수조원대의 부동산 재벌이 생겨나고 하루저녁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술값이 오가던 소설같은 곳이다. 잘나가던 여 은행원이 자진해서 홍등가로 진출하고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부를 만끽하던 곳, 그러나 90년대 들어서며 일본의 부동산 버불의 붕괴는 많은 이들을 파산하게 만들고 바닥으로 내 몰았던 곳이다.
<긴자거리>
미국을 추월한다며 호언하던 일본은 그로부터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잃어버린 20년의 장기불황이라는 그늘에 갇혀 있다. 그래서인지 거품이 사라진 긴자거리는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았다. 다만 화려했던 흥등가의 향수 때문인지 홍등가의 상징인 버드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놓았다. 버드나무가 자라고 버드나무와 함께 다시 한 번 홍등가의 번성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거품은 언제고 쉬 꺼질 수가 있다. 우리나라의 부동산도 거품은 아닌지, 쉬 꺼질 염려는 없는지를 점검해보아야 할 것 같다.
<동경도청빌딩과 동경타워>
도쿄도(동경도)는 혼슈의 중앙인 간토지방 남부에 위치하는 중심지역과 태평양상으로 뻗은 이즈 ·오가사와라 제도로 구성된다. 육지부는 표준 경도는 미나토구의 옛 도쿄 천문대 자리 북위 35° 다. 행정구역은 23특별구, 26시(市)·7정(町)·8촌(村)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도쿄라고 할 때 23특별구만을 일컫는다. 면적은 오사카 부[大阪府], 가가와 현[香川縣]에 이어 3번째이나 인구는 일본 전체의 10%가 넘어 가장 많다. 도쿄도는 일본의 수도로서 정치·외교의 중심인 동시에 인구뿐만 아니라 산업·문화 등의 최대 집중도시이다.
<국회의사당>
동경은 메이지 시대의 실세인 막부의 통치중심지로 발전하였으며 일왕이 막부의 허락을 얻어 도쿄로 황궁을 이전하며 수도로서의 면모를 완성하며 메이지 시대[明治時代] 이후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모든 기능의 중추가 되어 명실공히 일본의 '두뇌'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일본의 국제적 지위향상으로 국제 금융도시로서 세계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면적은 2,166㎢, 인구 13,600.000명 정도다.
<동경도청빌딩>
동경에서 동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은 동경타워와 동경도청빌딩전망대다. 그러나 예전에 인기를 얻었던 동경타워에서 입장료를 받는 것과는 달리 동경도청전망대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동경도청으로 몰려 들게되고 동경타워는 한마디로 망했다고 보면된다.
원래 동경타워는 전파 송신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타워로 동경 전체지역에 전파를 발송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경도청은 행정을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1조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들여 지어진 동경도청은 도지사의 호화 집무실과(실제는 28평정도로 그리 호화스럽지 않지만)함께 동경도민들의 많은 비난을 받았던 곳이다.
45층 높이에 설치된 동경도청전망대에 오르면 동경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가 있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도심은 굴곡이 없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의 환경을 고려할때 그리 높은 빌딩이 많지는 않지만 서울 면적의 3배에 달아는 끝없이 펼쳐지는 시가지는 서쪽으로 멀리 대산에서 후지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제외하면 어느 곳도 막힘이 없는 너른 시가지의 평원처럼 보여 산으로 어우러진 서울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후지산-펌>
<메이지 신궁>
<황거>
<도쿄오페라시티 타워와 신주크파크 타워>
<대산과 후지산의 방향 저녁노을>
도쿄여행에서 야경포인트는 바로 도쿄도청과 함께 오다이바다. 오다이바는 도쿄의 연안 리조트 지역으로 쇼핑은 물론 음식과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도쿄여행지다. 또한 해가 질 무렵 라이트 업으로 아름답게 단장되는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의 야경은 일본 도쿄여행 중 가장 멋진 풍경이다. 오다이바에는 낮에 들리는 관계로 야경은 부득이하게 빌려다 올려본다.
<강변의 보헤미안(노숙자) 쉼터>
오다이바로 가는 도중에 바라본 강변의 풍경이다. 고즈넉한 강변 물가에 개집처럼 작은 초막같은 것들이 보인다. 이곳이 노숙자들의 안식처다. 도심의 역사를 둘러보지 않아 노숙자들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지 않은 동경의 온유한 날씨가 물이 있는 강으로 노숙자들을 불러 모으는 같다. 아무리 경제가 발전해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 노숙자로 인류사의 숙제가 아닌가 싶다.
<레인보우 브릿지>
레인보우브릿지는 1993년 오다이바와 사바우라를 연결하는 전장 918m의 현수교로 바닷가의 바람을 맞으며 오다이바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는 멋진 곳이다. 낮의 풍경보다는 밤의 풍경 더욱 아름다운 곳이다. 그래서 이곳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는 곳에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미국 서부의 깊은 곳에 있는 레인보우 브릿지의 이름을 본딴 것은 의문이다. 또한 미국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이곳에 만들어 세워 놓았다.
<당겨보면>
<레인보우 브릿지의 야경>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의 상징이다. 그러나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은 자유의 여신상2호로 프랑스에서 만들어서 미국 독립100주년 기념선물로 미국에 기증한 것이며, 자유의 여신상 1호는 프랑스 세느강변의 자유의 여신상이 1호로 프랑스 혁명100년을 기념하여 만든 것이라 한다.
<동경도청빌딩의 야경>
일본 오다이바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의 자유의 여신상 1호의 공식 레프리카로 1998년에 프랑스와 일본 외교수립 100년을 기념하여 일본과 프랑스 사이에 문화행사가 열렸을때, 프랑스의 자유의 여신상1호를 일본으로 공수 해 와서 지금 레프리카가 서 있는 자리에 1년동안 전시를 하고 프랑스로 돌아 갔으나, 자유의 여신상에 많은 애정을 보인 일본국민에게 1호와 똑 같은 자유의 여신상 레프리카를 만들어 보내 주었다고 한다. 우리도 한강변에 하나쯤.........
<동경의 야경>
언 제 : 2014년 1월 14일~16일
어데에 : 일본 동경의 동경도청전망대와 레인보우 브릿지
<자유의 여신상과 동경타워>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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