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1300리 중에서 유일하게 낙동이라는 지명을 가진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에 낙동강과 어우러져 솟아있는 산이 螺角山이다. 산이 둥글어 소라 형국이고 정상 능선에는 뿔 모양을 하고 있다. 산행시간이 짧기 때문에 비봉산과 연계해 산행하는 것이 좋으며 산행 후 낙단교 휴양단지에서 낙동강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나각산 초입, 송림이 빼곡한 숲속으로 들어선다. 한낮의 양광이 따갑지만 숲속으로 파고들면 더위는 한층 덜어진다. 송림이 빼곡한 유순한 능선길은 운동시설을 지나면서 가파른 목조계단을 타고 올라야 한다. 목조계단이 끝나고 가파르게 잠시 오르면 나각산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아주좋다.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과 낙단보가 한눈에 들어온다.
<녹조계단길>
<낙동강>
<정상부>
<정상전망대>
<출렁다리>
정상에 서면 나각산의 명물 출렁다리가 보인다.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잠시 북진하면 출렁다리에 다다른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팔각정 전망대가 나오고 출렁다리 아래로 내려서면 소원을 빌면 이루게 된다는 소원바위가 나온다. 소원바위를 지나 송림사이를 걸어 가파르게 오른던 목조계단에 다다르고 오던길로 하산하며 원점회귀한다.
마누라와 같이 한 나각산 산행기는 재생용이다. 10개월분의 블로그 포스팅이 삭제된 아쉬움에 사진도 빌리고 하여 대충 정리를 하여 보았다. 나각산은 낙동강병에 솟은 240m의 작은 산이나 아기자기한 멋이 있고 산행이 힘들지 않아 가족과 함께 가볍게 산행할 수 있는 좋은 산이다.
<소원바위>
<소원바위 암굴>
나각산 산행을 마치고 찾아간 곳이 하늘이 내렸다는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명승지 경천대다. 영남의 상징이자 젖줄인 낙동강이 감싸 안은 “삼백의 고장” 상주는 성읍국가시대부터 사벌국, 고령가야국의 부족국가가 번성하였으며, 신라시대에는 전국 9주, 고려시대에는 전국 8목중 하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관찰사가 상주목사를 겸하는등 웅주거목의 고도로 언제나 역사의 중심에 자리해 왔다. 또한 누란의 위급한 국난을 극복할 때에도 충과 효의 올곧은 선비정신을 앞세운 수많은 충신과 지사가 있어 자랑스러운 역사의 맥을 이어왔다
<전망대 오름길>
<전망대>
<경천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낙동강>
<경천대에서 바라본 낙동강>
<경천대>
경천대에 올랐다가 상도촬영장을 지나 출렁다리를 타고 조각공원으로 향한다. 조각공원에는 인생의 흐노애락 등 인간이 살아가며 느낄 수 있는 온갖 감정을 나무로 조각하여 놓았다. 방대하여 몇개만 올려본다. 경천대 광관만으로는 코스가 짦아 먼곳에서 오신분들은 나각산이나 노음산을 같이 돌아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상도 촬영장>
<조각공원>
<낙단보>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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